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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회 대표가 사실상 공천권을 장악한 상태에서 자신을 더민주 비례대표 2번으로 스스로를 공천해 논란에 휩싸이게 되면서 후폭풍을 예고했다.
비례대표 공천관련 더불어민주당이 명단을 놓고 내홍을 겪으면서 그 후폭풍의 수위는 높았다.김종인 대표가 자택에서 칩거하면서 사퇴의 뜻을 밝히면서 당이 긴박하게 돌아갔고 급기야 문재인 전 대표가 수습하기 위해 급히 김 대표를 찾아 사퇴를 만류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됐다.
21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확정짓는 중앙위원회는 진통에 진통을 거듭했고 회의개최 시각이 오후 3시에서 5시로 8시로 계속 미뤄졌다.
▲ 국회 본청으로 들어오는 김종인 대표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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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본청으로 들어오는 김종인 대표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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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본청으로 들어오는 김종인 대표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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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8시 25분경 회의는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면서 22일 새벽 3시 20분경 비례대표 명단이 발표됐다.
김성수 대변인은 비례대표 명단 관련해 "당 대표 전략공천 몫은 4명으로 정했다.김종인,박경미, 최운열,그리고 접니다.네 사람이다"며"변재일 비대위원이 김종인 대표께 유선으로 전화로 보고했다고 박수현 비서실장이 설명했고 김 대표는 뭐 특별하게 말씀이 없었다.당 대표 전략공천으로 지목된 네 사람에 대한 순번 결정 권한은 김종인 대표에게 있다"고 말했다.
칩거중인 김 대표가 사퇴의 뜻을 밝히면서 당은 긴박하게 돌아갔고 비대회의 조차 지연을 반복했다.
김 대표는 22일 오후3시 30분경 국회에 도착해 바로 비대위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김 대표는 1시간을 넘은 회의를 주재하고 나와서 기자들 앞에서 간단히 거취 표명을 할 것으로 예상 했지만 아무 말없이 국회를 떠났다.
▲ 김종인 대표가 비대위 회의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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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대표가 비대위 회의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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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대표가 비대위 회의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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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22일 비대위 회의 직후"제가 지금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 딱 한가지 김종인 대표가 지금까지 사퇴의사를 밝힌 사실이 없다"며"자꾸 사퇴냐 아니냐 가지고 보도하는데 거기에 대해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당무 복귀냐? 오늘은 비대위 회의를 정상적으로 소집해서 비대위에서 의결 사안을 다 의결했다.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여기까지다"며"분명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그리고 아까 자택에서 나오면서 소회를 비대위원에게 말씀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은 말했다"고 전하면서"그 부분은 아까 자택에서 나오면서 한 말과 거의 동일하다.그러니까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서 중앙위가 열리고 그것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대단히 자존심이 상했고 모욕적으로 느꼈다는 말씀 했다"고 전했다.
▲ 김종인 대표가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취재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국회를 떠나고 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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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대표가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취재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국회를 떠나고 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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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대표가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취재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국회를 떠나고 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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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대표가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취재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국회를 떠나고 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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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그거는 아까 문재인 대표가 설명한 내용 그리고 김종인 대표가 말씀하신 내용들이다. 지금은 비대위원들이 그리고 비례 대표 어제 저희들이 순위투표도 했고 대표에게 준 전략 4자리도 정했고 분야별 당선 안정권 비율도 다 정했기 때문에 그것을 비대위원들에게 일임했다"며" 비대위원들이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목록 순위를 작성하고 있다. 제가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이게 다다"라고 말했다.한편,김종인 대표가 셀프공천 논란이 지속되면서 14번으로 배정받자 당무를 거부하며 대표직까지 사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압도했지만 문재인 대표가 긴급 진화에 나서며 사실상 당무를 복귀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