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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청와대, 여야 3당 원내 지도부 회동 브리핑 결과
기사입력 2016-05-15 21:1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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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청와대, 여야 3당 원내 지도부 회동 브리핑 결과이다.
 
다음은 청와대가 발표한 6개항 전문이다.
 
1. 3당 대표 회동은 1분기에 한번씩 갖기로 하고 정례화하기로 했다.
 
2. 경제부총리와 3당 정책위의장은 민생경제 현안점검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기로 했다.
 
3. 안보상황과 관련한 정보를 더 많이 공유하도록 정부가 노력키로 했다.
 
4. 가습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현재 검찰이 특별 수사팀을 꾸려서 엄중 수사중에 있고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철저히 따져주시길 바란다라는 박 대통령의 제안이 있었다.
 
5.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허용해달라는 것을 두 야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에서 건의했고, 박 대통령은 국론분열이 생기지 않는 좋은 방안을 찾아보라고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6.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무장관직 신설 건의를 했고,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 사항이므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회동과 관련해 "그야말로 협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청와대 회동이었다. 이번 성과에 크게 만족한다."며"시종 진지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나름대로 성과 있는 대화가 오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경제, 민생, 안보 문제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고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 간 지속적이고 정례적인 소통의 계획도 합의한 자리였다."며"협치의 첫 무대였다. 협치의 실효적 성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가 아니었겠나 하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속담이 있다. 다양한 소통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이견을 좁혀나가다 보면 만족스러운 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회동과 관련해"몇 가지 좋은 결과를 도출한 회동이었다.우리가 할 이야기를 다 했고, 대통령께서도 하실 말씀을 했다."며"지금까지 제가 대통령이 소통하지 않는다고 제일 앞장서서 비난했다고 했더니 대통령이 웃으면서 소통하겠다. 국회와 협력하겠다.민의를 존중하겠다. 이런 것을 강조한 것은 상당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여러가지 현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또다른 견해를 알 수 있었다."며"구체적 현안은 (대통령이) 답변하지 않은 게 있다. 그런 것이 우리가 계속 노력하고 풀어가야 할 우리 당의 숙제다."라고 말하면서 "결국 할 말은 다 했고, 대통령도 소상하게 설명했는데 그 의도는 알겠더라."며 "얼굴 붉힐 이유가 뭐 있나. 대통령이 여섯 사람에 대해 많이 연구를 해서 좋은 덕담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5시 20분 국회 정론관에서 청와대-3당 원내대표 회동결과를 브리핑했다.
 
 
우상호 대표는 "4.13 총선 이후에 처음으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회동했다. 한 시간 반 정도 걸쳐 진진하게 대화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서 할 말은 충분히 다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회담을 총평하자면 성과도 있고 한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먼저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외교, 특히 이란외교의 성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고 말씀드렸다.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반영해 국정운영방식을 소통형으로 변화시키고, 의회의 자율성을 존중해달라고 요청드렸다"며"민생문제와 관련해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소방, 경찰, 교육 등 공공서비스부문의 일자리를 늘리라고 제안드렸다. 누리과정, 가습기 살균제 피해, 세월호법 연장 문제, 공공부분에 진행되고 있는 성과연봉제, 어버이연합, 남북관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다양한 주제에서 진지하고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성과연봉제를 강요하는 과정에서 공공기관에 벌어지는 광범위한 인권유린과 불법행위에 대해서 강도 높게 말씀드렸고 설사 제도의 취지가 좋다고 해도 제도 도입 과정에서 무리하면 정책의 정당성이 상실될 수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이 문제에 대해서 개선할 것을 주문드렸다. 세월호법 개정, 어버이연합, 누리과정 등등 예민한 현안에 대해서 진전된 태도 변화가 없었던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14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청와대 여야 신임 원내대표 회동 결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13일 오후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의 회동은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협치, 민생경제를 살리는 희망을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가 함께 하기 시작했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이번 회동을 통해 합의된 사안을 성실히 이행해 나감으로써 어려운 민생에 활로를 마련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시도지사가 함께 요청한 규제프리존특별법 처리, 청년실업 해소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입법 등 민생 현안들을 하루빨리 처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새누리당은 민생 앞에 여야가 없다는 기본 전제하에 앞으로도 협력하고 협치 할 것이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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