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래 궤양병 확산 막는다
기사입력 2016-06-13 16: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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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최근 도내 일부 지역에서 참다래 궤양병이 발생함에 따라 병 확산방지와 피해예방을 위한 ‘참다래 궤양병 예방과 방제 기술교육을 13일 오후 2시 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 과수 담당 공무원과 참다래 재배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참다래 궤양병 발생 원인에서부터 예방요령 등을 전문 강사의 강의와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순천대학교 고영진 교수가 참다래 궤양병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였다.
궤양병(병원형 : PSA3)은 참다래 나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세균계 검역병해충 병으로, 지난 2014년 제주에서 최초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작년에 우리 도에서 처음 발생하여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최초 발생했던 2014년부터 매년 참다래 과수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면서 발생 동향을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올해도 5월 30일부터 한 달간 참다래 궤양병 발생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양수 도 농업기술원 원장은 “이번 참다래 궤양병 예방과 방제 기술교육을 통해 참다래에 치명적인 병인 궤양병 유입 차단을 위한 수칙 준수와 궤양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해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참다래 재배농가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였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참다래 궤양병이 발생한 이후 방제와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방제비로 1,200만원을 투입하여 1차 방제를 실시하였고, 참다래 궤양병 확진 농가를 대상으로 2차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