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7월부터 유방암촬영장치 등 최신장비 갖춘 '찾아가는 산부인과’ 특장차량 운행
기사입력 2016-06-28 14:1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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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오는 7월 1일부터 신규차량과 유방암촬영장치를 포함한 12종의 최신장비를 갖추어 도민들에게 새롭게 찾아간다.
경남도는 차량구입비 등 총 12억 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기존의 45인승 버스차량을 15.5톤 특장차량으로 교체하여 유방암 촬영장치, 디지털 초음파영상진단기, 심전도검사장비, 골밀도측정기 등 12종의 새로운 장비를 추가 탑재하여 운행하게 된다.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차량으로 바꾼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6명의 인력이 배치되어 검진횟수도 월 3~5회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며, 부인과 검진에 대하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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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지난 1월부터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확대 운영하여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4개 군 지역(의령, 고성, 산청, 함양)을 대상으로 임산부 및 가임·비가임여성 등 모든 여성에게 확대 운영하고, 검진비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까지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찾은 검진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5명보다 2배정도 늘어난 503명으로 나타나는 등 의료취약지역 지역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도는 인구보건협회 경남지회와 함께 임신 여성들에게 산전 진찰을 통해 건강한 출산과 태아의 건강관리를 돕고, 가임여성에게는 풍진검사, 자궁‧난소암 검사 등을 실시하고 비가임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 및 난소암 검사, 유방촬영 및 흉부검사 등을 실시하는 등 모든 여성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은 2008년에 우리 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으로 출산율 저하로 농촌지역에서 사라진 산부인과를 대신하여 이동식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으로 연간 2,500명이 진료를 받고 있으며, 전국 우수사례로 타 시도의 벤치마킹은 물론 2009년도에는 보건복지부의 분만 취약지 지원 국가사업으로 채택되기도 하였다.
우명희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찾아가는 산부인과 신규차량 운행으로 의료취약 지역의 모든 여성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음은 물론 출산율을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