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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고개숙인 창녕군의회 의원들
긴급 기자회견 갖고 대 군민 사과문 발표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의장과 부의장이 뇌물 공여혐의로 동시에 구속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창녕군의회 의원들이 대군민 사과 및 기자회견을 갖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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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 김우식, 안홍욱, 서경순, 유영숙, 박상재, 이칠봉, 장휘용, 이기호 9명의 의원들은 26일 오후 3시 군의회 2층 간담회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군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친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재판과정의 추이를 주시하면서 군의회를 정상화시키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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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또 "군민 여러분의 질책을 달게 받아들여 부족함을 깨닫고 재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며 "창녕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의원들과의 일문 일답]
의회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한 임시의장단 선출 일정은 잡혀있나?
-검찰의 수사와 재판 과정을 지켜보면서 구상할 계획이다. 6월말 행정사무감사와 1차 추경을 마쳤기 때문에 군정과 의회 운영에 차질이 없다.
영산면 일원에 내걸린 현수막을 본 소회는?
-특정 동문회 명의지만, 전체 동문들의 견해는 아닌것 같다. 아마도 오늘(26일)이 '3.1'민족문화향상회 정기총회'날이어서 오지 말라는 의도인 것 같은 데, 원색적인 단어를 사용한 것은 유감이다.
검찰과 법원의 조사 및 재판과정이 장기화시 의회 공백이 우려되는 데 대책은?
-검찰의 기소 시점 이후, 변호사의 법률 자문을 받아 임시의장을 선출해 9월 임시회부터는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