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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우병우 구하기 논란’이 친박,비박 계파갈등으로 번져~
기사입력 2016-08-21 19: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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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당대표와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된지 10여일만에 또 다시 계파갈등으로 이어지면서 이정현 대표의 리더쉽이 심판대에 올려졌다.청와대의 ‘우병우 구하기 논란’ 을 어떠한 해법으로 당.청 관계를 풀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가 지난 19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 유출을 ‘국기 문란’ 행위로 규정하며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청와대의 ‘우병우 구하기 논란’이 정치권을 강타하며 여야는 20일 정국 현안으로 부상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사태를 놓고 대치를 이어갔다.

 

▲ 지난 8.9전당대회 이정현 대표와 새 지도부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우병우 수석이 현직 민정수석으로는 처음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그러나 우 수석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 표명은 없었다.
 

 

새누리당은 두 사안 모두 검찰 수사를 통해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내놓은 상태지만 우병우 수석의 거취문제를 놓고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새누리당은 21일 오전 공식적인 현안관련 브리핑과 논평은 없었다. 반면 야당은 청와대가 나서 이 특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본질 흐리기'라고 비판 평을 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우를 범하지 마라”고 경고 했고 국민의 당 고연호 대변인 역시 21일 논평을 통해“ 우병우와 이석수 동시 수사, 곤혹스러워하는 검찰에 오히려 국민이 곤혹스럽다”고 비난했다. 

 

청와대의 ‘우병우 구하기 논란’ 관련해 20일 민생투어 대장정 겸허한 경청을 통해 민심청취를 하고 있는 비박계 대선주자인 김무성 전 대표가 우 수석의 사퇴를 요구했다.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를 둘러싼 정치권 논쟁에 김무성 전 대표는 “본인이 대통령에 더 이상 부담을 줘선 안 된다 하는 생각이다”며“대통령 부담을 덜어주는 결단을 내릴 때가 왔다”고 가세했다.

 

당 내부에선 우 수석이 물러나야한다는 비박계와 진상 규명이 먼저라는 친박계가 맞서며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상태에서 범친박계로 분류돼 온 정진석 원내대표 또한 우 수석의 사퇴를 공식 요구한 뒤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이 폭풍전야에 맞고 있다.

 

반면 이정현 대표는 우 수석 사안에 대해 진상규명이 먼저라며 청와대와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다. 당 투톱 간에 균열이 발생돼 내일로 예정된 의원 총회에서 파열음이 더 커지며 당이 내홍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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