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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연쇄 살인범' 정두영 사형수가 지난달 초 대전교도소를 담장을 넘으며 탈옥을 시도 했지만 끝내 마지막 담장을 넘지 못한채 붙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희대의 연쇄 살인범' 정두영은 지난 1999년, 부산과 울산 지역에서 9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이다.당시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내 속에 악마가 있다" "그 악마가 한 짓이다"라고 말한 그는, 2001년 사형이 확정돼 현재 대전교도소에 복역 중이다.연쇄 살인범 유영철도 정두영을 롤모델이라고 언급해 세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정두영은 그동안 교도소에 복역을 하고 있었는데, 최근 탈옥을 하려다 붙잡힌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이보다 놀라운 것은 사형수 정두영은 탈옥을 위해서 사다리까지 만들었고, 교도소 측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 그자체다.
정두영은 교도소 안 작업장에서 자동차업체 납품용 전선을 만들면서 몰래 탈옥 도구인 4m정도 되는 수제 사다리를 교도소 안에서 제작 했던것.
대전교도소에는 제소자 탈옥을 막기위해 높이가 다른 세 개의 벽으로 세워져 있고 1차 벽은 철조망, 2차는 감지 센서가 있고 3차 담벼락은 콘크리트로 세워져 있다.
정두영은 작업장 창문으로 사다리와 모포를 던져 철조망이 설치된 1차 담벼락을 넘은 뒤, 감지 센서가 달린 2차 담벼락까지 넘었고 이때까지 교도관들은 전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교도관들은 2차 담벼락의 센서가 울리면서 탈옥 시도를 알게 된 뒤에도 내부에선 우왕좌왕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사형수 정두영은 3차 담벼락에서 직접 만든 사다리가 휘면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 측은 사고 수습 후 센서가 울린 직후 교도관이 출동해 곧바로 정두영을 검거했다고 밝혔지만 사형수가 탈옥을 시도했다는 그 자체가 국민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했다는 것은 면치 못할 중죄임은 틀림없다.한편,법무부는 해당 교도소 관계자 다수를 엄중 문책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