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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경남농업, 더 강해지고 더 스마트해진다.
기사입력 2016-11-01 10:4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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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경남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품종 육성 등 산업재산권 원천기술 확보와 곤충센터 등 미래 농업 50년 신성장동력 R&D 기반구축을 통해 기술농업, 수출농업, 창조농업 추진에 전력을 다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에 새로운 시책사업을 다음과 같이 발굴하여 고객중심, 현장중심, 정책중심의 강한 경남농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자강국 도약을 위한 GSP 및 화훼 육성품종 해외실증시험 추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세계종자산업 시장규모가 약 500억 불에 이르고 있고, 국내 종자시장도 1조 원을 육박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는 신규 시장이므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이 2013년부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골든시드프로젝트(GSP)를 통해 파프리카, 버섯, 양파 3개 작목에 대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여 농가보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9년간 3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는 도 농업기술원의 GSP사업은 현재까지 금값보다 비싼 미니파프리카 8개품종과 버섯 3 품종, 자색양파 2개 품종 등 총 13품종을 육성하였고, 세계최초로 새송이 버섯 유전체를 해독함으로써 우량품종 개발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화훼산업 회복을 위하여 화훼연구소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겨냥한 화훼신품종 육성과 국제 기호성 품종 확대 보급에 초점을 맞추어 올해까지 개발한 화훼 신품종은 223품종(국화 101, 장미 44, 거베라 45, 호접란 24, 기타 9)에 이르고 있다. 이들 품종들은 각 품종에 대한 특성과 우수성이 각종 품평회에서도 입증되어 농가 보급과 시장 전망도 매우 밝다.

 

특히, 지난 2014년, 경남 육성 장미로는 최초로 인도에 수출하면서 로열티를 확보하였고, 2015년과 2016년에는 인도와 케냐에 각각 해외실증 업무 협약에 의한 실증시험재배를 장미, 국화, 거베라 등 60종에 대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런 여세를 몰아 2017년도에는 해외실증시험 국산 화훼에 대한 중간 점검과 현장 평가를 실시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소비자 선호도 분석을 통해 대상국에 적합한 품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 대상국 취향 파악을 위한 화훼 해외전문가 초청교육과 선진 육종기술을 도입하고, 우수품종 종묘 수출 확대를 통한 로열티 확보 등 국내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 사업에 매진한다.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운영 활성화 항노화 미래 50년 비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지리산과 덕유산 권역 약용작물 유용 유전자원 보존과 증식을 위해 함양군 안의면에 위치한 약용자원연구소 내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기능을 강화한다.

 

이에, 약용작물 재배농가 우량 종묘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특산 약초 경쟁력 강화와 생산기반을 다져나가고, 지난 2015년 건립한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시설면적 2,016㎡)를 활용하여 약용작물 우량종묘를 대량으로 생산, 작물 재배 최적 환경 자동화 조성 기술 개발 등 약용작물 재배농가 애로 해결에 주력한다.

 

한편, 올해 6월과 10월,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에서 증식한 약용작물 백도라지 160만주를 산청, 함양, 거창 등 10개 지역에 분양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또한, 2017년에는 센터 운영상 오류를 수정하여 증식 종묘 품질을 높이고, 종류도 백도라지, 산더덕 등 주요 약용작물을 선발하여 우수 약용작물 플러그묘 100만주를 농가에 분양하기로 했다.

 

김만배 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장은 “공정육묘기술 적용에 따른 우량 종묘 공급으로 결주 발생을 최소화함으로써 농가에서는 생산비 53% 절감, 농가소득 20%향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적극적 민원해결 농민 신호등 2-4-6 시스템 구축 운영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2017년도부터 농업인 애로해결을 위한 적극적 민원해결 솔루션인 ‘농민 신호등 2-4-6 시스템’ 구축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농민 신호등 2-4-6시스템은 행정자치부 주관 ‘정부 3.0 간편 창업, 성공취업 원스톱서비스’ 공모사업에 농업분야 전국 유일하게 선정된 사업으로, 이 사업이 공모사업에서 선정되어 인센티브로 국비 1억5천만 원까지 받게 되었다.

 

이번 ‘정부3.0 간편 창업․성공취업 원스톱서비스’ 공모사업은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하여, 1차 행정자치부 자체심사와 2차 외부전문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지자체 6개 사업을 선정하였다. 경남은 전국 6건 중 이 사업을 포함하여 2건이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 시스템의 주요 골자는 농업관련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임상진단 데이터 공유와 DB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영농 복합민원을 해결 지원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사업이 내년 정상적으로 시행되면 현재 농작물 복합민원 해결에 최소 6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이 12분(2분내 접수, 4분내 진단, 6분내 해결) 이내로 단축된다.

 

영농민원의 대부분이 토양 양분, 병해충 등 복합민원인 점을 감안하면, 농업인이 직접 방문하여 의뢰하는 시간 낭비를 방지하고, 원스톱 민원해결이 가능해졌다는 측면에서 이 사업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농업인에게 쉽고 편리한 실시간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규 창업 농업인에 대한 현장지원 서비스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되어 귀농 농가 안정정착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조 친환경연구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농민들이 현장에서 발생되는 농작물 생리장애와 병해충을 어디에서 진단받고, 어떻게 처방해야 할 지 모르고 골든타임을 놓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골든타임 이내에 임상진단과 처방이 가능한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하여 농업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업 6차 산업화를 위한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설치 창업 확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확대 보급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농산물가공이 필수적이지만, 농가현장에서는 일 년에 몇 번 사용하지 않는 고가의 가공기계를 구입하는 비용이 농가부채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 해당농가가 원할 때 농산물 가공을 쉽게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농산물 가공과 창업 아이디어는 있지만 가공시설 등 주변여건이 받쳐주지 않아 애로를 겪는 농가를 발굴하여 농산물 창업지원을 유도하고, 농산물 가공기술 보급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농업기술원은 올해 가공창업농업인 육성을 위해 35과정 1,400명을 대상으로 단계별 맞춤 지원 교육을 추진하였는데, 1단계 창업소양교육을 통한 창업기술 함양과 2단계 공동가공기기를 활용한 가공실습교육, 3단계 창업실전경험을 위한 시제품 생산, 4단계 자립경영 창업지원의 순으로 실시하였다. 그 결과 올해 130명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2017년에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설치를 위한 국비 14억 원(시군비 포함 28억)을 확보하였으며, 추가로 도비 3억 원을 현재 신청 중에 있다고 전하고, 현재 9개소 설치 운영 중인 농산물 가공센터를 내년에는 13개소로 확대 설치하고, 오는 2018년까지 18개 시군 당 종합가공센터 1곳 설치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 농업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 인재양성과 신품종 보급 , 돌발병해충 예찰 방제에 최선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국제 농업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에 역점을 둔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기후변화와 연결된 돌발해충 발생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예찰 방제 업무에 철저를 기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기후변화에 대응한 영농기술 향상과 신소득작물 고품질 안정생산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영농교육을 18회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미래 후계농업인 양성 영농교육도 120회 2,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한 2050 농정프로젝트와 연계한 현장 중심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 도내 35,000명의 농업인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선진 해외농업기술 조기도입을 위해 해외전문가 초빙교육과 해외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대외 교육협력사업 운영과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경남도 농업기술을 배우고자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농업 연수생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이 잦아지고, 수입 농산물 증가와 함께 돌발병해충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도와 시군 병해충 예찰 방제 시스템 구축 체계화를 위한 병해충 예찰 방제단을 구성,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벼 병해충에 대한 시기별 정밀 예찰정보를 병해충 발생정보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신속히 제공하고, 주요 병해충에 대한 공동방제 지원을 위한 예산 8억6천만 원을 확보하여 적기에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화상병 등과 같은 검역 병해충에 대한 정밀 예찰과 조기방제 강화를 위해 도내 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방제지원비 5억 원을 확보하여 도내 유입을 원천 차단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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