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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구민의 식수는?북면온천에서 나온 "무단 방류폐수인 땟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수도 창원은 얼어 죽을 환경수도냐” 맹비난
기사입력 2016-11-09 17:5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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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수도 창원은 얼어 죽을 환경수도냐” 창원시 진해구민이 식수로 사용하는 물이 북면온천에서 나온 "무단 방류폐수인 땟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환경수도 창원 얼어 죽을 환경수도냐”

 

창원시 진해구민이 식수로 사용하는 물이 북면온천에서 나온 "무단 방류폐수인 땟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창원시가 위법성을 알면서도 그대로 방치했다면 직무유기는 물론 진해구민의 건강마저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으로 위법여부에 따라 구속은 물론 큰 파장을 예고했다.

 

민주도정경남도민모임 석종근 대표는 "창원시는 북면온천하수종말처리장에서 용량초과로 무단방류한 폐수가 북면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나온 떼물과 생활 하수가 뒤섞인 폐수였다"며 "이 폐수가 불과 500~1,000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본포 취수장으로 그대로 유입되어 진해구민들의 상수원으로 사용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마산과 창원시민이 먹는 물은 칠서정수장에서 취수하여 정화처리 한 후 먹고, 진해구민은 무단방류한 폐수를 본포취수장에서 취수한 후 정화하여 먹었다"며 "창원시는 성주사 수원지 물 3,000명 분을 일부 섞어서 사용하면서 마치 19만 진해구민들이 성주사 계곡물과 본포취수장 물로 수돗물을 생산해 좋은 물을 먹고 있는 것처럼 시민을 속여왔다"고 주장했다.

 

석 대표는 "창원시가 북면폐수 무단방류 위법이 드러난 후 본포취수장 물을 줄이고 성주사 수원지 물을 수돗물 원수로 최대한 사용하겠다고 말 하지만 용수 자체가 적고 갈수기에는 그마저 물이 고갈됨으로 현실성이 없다"며 "낙동강 지류의 원수를 강변여과수로 개발하여 본포취수장 수돗물 원수로 사용하는 것이 최적의 대안이다"고 주장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2017. 4월 북면하수종말처리장을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처리능력이 확대되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며 "그동안에는 폐수를 실어내어 다른 곳에서 정화해 내 보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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