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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창녕군 면세유 유통 이래선 안된다
우포농협 관내 농민들 타 지역보다 연간 3억원 비싼 면세유 사용
기사입력 2016-11-25 19:1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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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농협 관내 농민들 타 지역보다 연간 3억원 비싼 면세유 사용 
대합면 성산면 일대, 창녕농협 주유소보다 ℓ당 100원~180원 비싸
농민들, “우포농협도 주유소 신설 운영해야” 요구 봇물

 

창녕지역의 면세유 가격이 농협 직영주유소와 민간 주유소간  천차만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월 22일 현재 일반주유소(대합면과 성산면 일대)의 휘발유는 1ℓ당 700원, 경유도 700원으로 창녕농협 직영주유소의 휘발유 518원, 경유 604원으로 각각 182원과 96원가량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농협 주유소가 없는 대합면 일대 농민들은 200리터 한 드럼당 2만원 가량의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 대합면 일대 모 주유소의 면세유 가격 휘발유와 경유 각각 700원(좌), 창녕농협 주유소(우)는 휘발유 518원 경유 604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경남우리신문편집국

 

대합면 일대 모 주유소의 면세유 가격 휘발유와 경유 각각 700원(좌), 창녕농협 주유소(우)는 휘발유 518원 경유 604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우포농협 관내 농민들의 연간 경유 소비량은 약 180만ℓ인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우포농협 관내 농민들은 경유에 한해 1ℓ당 가격차이가 100원일 경우, 연간 1억8천만억원, 휘발유 면세유의 경우엔 이보다 약 2배(ℓ당 182원 차이) 가량 비싼 3억 2천여만원을 더 비싸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일대 주유주소의 면세유 가격이 경유 및 휘발유 공히 700원으로 가격 담합 의혹마저 받고 있는 실정이다.  

 

대합면에서 벼와 마늘 농사를 짓고 있는 성 모씨(64세)는 “대합면과 성산면 일대 주유소와 창녕농협 주유소의 면세유 가격이 차이가 너무 많다”며 “어째서 똑 같은 면세유인데 100원에서 200원 가량 차이가 날 수 있느냐”며 격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창녕농협의 면세유를 불러 사용한다”고 말했다. 김 모씨(57세)도 “창녕농협 주유소가 대합면 일대 주유소보다 싸게 팔아도 남기 때문 아니겠느냐”며 “우포농협도 하루빨리 주유소를 운영해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면세유현황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대합면과 성산면 일대 민간주유소의 면세유 가격이 농협 주유수보다 최고 182원에서 최저 90원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 일대 조합원과 농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 '우포농협 직영주유소' 설립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급증하고 있다.

 

 

우포농협도 직영 주유소신설해 농민 부담 경감해줘야

그는 또 "두 주유소간 면세유 가격이 700원으로 같은 것은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농민 입장에서는 가격 담합 의심마저 갖게 한다"며 “일반휘발유와 경유의 가격도 창녕농협주유소보다 30원 가량 비싸, 우포농협이 주유소를 직영할 경우 2,300여 조합원과 농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합면과 성산면의 민간 주유소측은 “세금 문제와 주유소별 특성으로 면세유 가격이 낮고 높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현재 창녕군내에는 창녕농협과 영산농협, 남지농협이 직영주유소를 운영해 조합원과 농민들의 부담을 경감해주고 있다. 우포농협도 직영주유소 신설로 한해 수억원의 비싼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민과 조합원들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다. <김 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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