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일부 진주시의원들의 시정 폄훼와 호도가 도를 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 의회가 2017년도 진주시 당초예산을 무려 93억원이나 삭감하는 유례없는 갑질을 저지른데 대해 진주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여성단체협의회는 분노를 금치 못하는데 이어 자질 없는 시의원을 두고 있는 진주시민으로서 부끄럽다는 자괴감마저 든다.
분명히 밝히건 데 진주시의 예산은 진주시의 것도 아니고 진주시의회의 것도 아니며 진주시민의 몫이다.
그런데도 진주시의회는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내년도 예산을 원칙도 없이 감정적으로 난도질하며 삭감에 대한 그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
최근 언론보도와 같이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겠다며 예산 50억을 요구했다가 법률위배로 집행부가 거절하자 이에 대한 앙심으로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예산 93억을 기준도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삭감하는 사람들이 과연 우리시 의원으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시민의 불편해소보다는 시의회 의장 지역구의 개인사업장 다리 확장을 위해 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한 이들이 과연 시의원인지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의회는 누구를 위한 의회인가? 시의원은 누구를 위한 시의원인가? 입만 떼면 시민을 위한다면서 진정 이들의 개판행위는 섭천소가 웃을 일이다.
그리고 2004년부터 매년 시행해 오던 자원봉사활성화 지원 사업 예산 2000만원이 상임위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예결위에서 전액 삭감됐다. 우리는 말없이 시의 각종 행사에 봉사해 왔고 앞으로도 봉사할 예정이었다.
이제는 예산을 삭감한 시의원 당신들이 자원봉사해라.
7만 5천여 자원봉사자는 10월 축제를 비롯 논개제 등 향후 시의 각종 행사에 대한 자원봉사활동 참여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편성된 예산 6000만원 중
상임위에서 2000만원이 삭감되어 항의를 해서인지 예결위에서는 감정적으로 혹까지 붙여서 여성 활동 우수회원 선진지 견학, 여성단체 캠페인 등 사회활동 예산 2000만원까지 전액 삭감해 총 4000천만원이나 삭감 해버렸다. 예산이 많이 편성되어서 삭감했나. 시의원 당신들 집에도 부인이 있다. 시의회에 여성 시의원도 6명이나 있다.
1만2000여 여성단체 회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킴은 물론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 기회를 막은 시의회와 시의원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향후 우리 두 단체는 이번 진주시의 예산 삭감에 앞장 선 시의원들은 진주시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시의 발전과 시민보다는 자신들의 이해를 먼저 챙기는 개판 시의원, 시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분풀이식 갑질 행동을 일삼는 모리배, 협잡꾼이 더 이상 시의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2017년 1월 3일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