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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 재발 방지와 농가 상재질병 최소화를 위해 ‘2017년 가축방역사업 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올해 가축방역대책 추진, 가축질병 예방체계 구축, 검진·검사 등 3개 분야 25개 사업에 지난해 사업비 435억 원 보다 6.2% 증액된 46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역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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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방역대책사업 분야는 영세농가 소독지원을 위한 공동방재단 75개반 운영, 구제역·AI 가상방역훈련, 살처분 보상금, 매몰지 사후관리, 소독약품 및 차량무선인식장치(GPS) 통신료 지원 등 13개 사업에 총 192억 원을 편성하였다.
248억 원이 투입되는 가축질병 예방체계 구축 분야에는 구제역·돼지열병 등 31종의 예방약품 공급, 시군 거점소독시설과 도축장 스팀소독기, 축산진흥연구소 최신 검사장비 구축 등 방역·검사장비 지원, 농가 질병관리를 위한 전문업체 컨설팅 비용 지원 등의 7개 사업이 포함됐다.
아울러 소 결핵병과 브루셀라병, 광우병 등 인수(人獸)공통 전염병 검사체계 구축, AI 상시예찰 강화, 구제역·AI 정밀진단실험실 4개소 유지 등 가축질병 검진·검사 분야 6개 사업에 216억 원이 배정됐다.
특히, 올해는 구제역 백신 항체율 제고를 위해 비육돈의 백신접종 횟수를 2회로 늘리는 등 가축질병 예방약품을 31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개별농가 차단방역 강화를 위한 소독시설 지원도 지난해 70개소에서 124개소로 확대하여 사후대응보다 예방위주로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올해는 한번 발생하면 피해가 막대한 구제역·AI 등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과 결핵병 등 사람에게도 옮는 인수공통 전염병의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방역대책을 강력 추진할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에서도 방역주체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행정기관의 방역사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