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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야금야금 위협받고 있는 여성의 건강
기사입력 2017-02-23 13:5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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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은 지방과 근육의 비율, 호르몬 체계가 남성과 다르기 때문에 화학물질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정작 여성들의 일상생활은 각종 유해요소로 둘러싸여 있다. 매일매일 반복하는 일상 속 행동들로 건강에 깜박깜박 적신호가 켜질 수도 있다는 사실…. 평범한 여성이 하루를 보내며 접하는 화학물질이 무려 126가지나 된다니, 말 다했다. 작지만 큰 대처법을 알아보자.

 

▲ 손예진 화장품 화보 출처 LG생활건강     ©경남우리신문편집국

미세먼지, 유해물질로 가득한 주방

 

집안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다는 공식이 깨졌다. 집에서 가장 공기 질이 안 좋은 곳은 바로 주방. 조리를 위해 사용하는 가스레인지가 문제다. 가스레인지 불이 불완전 연소될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이 주방 공기를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그렇다고 음식을 안 해 먹을 수도 없는 노릇. 그러나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주방을 비롯한 집안의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조리하기 전에 습관적으로 가스레인지 후드를 켜고, 창문을 열면 된다. 그리고 가스레인지 후드 청소하는 것도 간과하면 안 된다. 조리 시 가스레인지 후드를 가동하면 철망에 기름때나 먼지가 묻기 마련. 그런데 기름때와 먼지가 가스레인지 열에 녹아 유해물질로 변해 음식에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필터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섬유 필터는 최소 3개월마다 교체하고, 알루미늄 필터는 세제 물에 10분 정도 담근 후 솔로 문질러 씻는다. 환기통 내부는 가스레인지를 1~2분 켜서 후드 내부의 기름때를 녹인 다음 세제와 베이킹소다를 뿌려 닦는다.

 

가습기,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수도꼭지에서 바로 나온 물이 아니라 받아놓은 지 하루 정도 지난 물을 사용하면 된다. 이때 포인트는 윗물만 따라서 넣어야 한다는 것! 굳이 윗물만 사용하는 이유는 바닥에 불순물이 가라앉아 있기 때문이다. 매일 물을 갈아줘야 함은 기본이다. 그리고 물통을 닦을 때도 유의해야 한다.

 

세제로 씻으면 아무리 여러 번 헹궈도 잔여물이 남게 된다. 세제 잔여물은 수증기와 함께 배출돼서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게 된다. 세제 대신 베이킹소다, 식초, 소금 등을 1~2스푼 물에 섞어 헹구거나 뜨거운 물을 담아서 10분 이상 살균한다.

 

또한 가습기와 너무 가까이에 있으면 수증기가 바로 호흡기로 들어가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2m 이상 거리를 둔다.

 

합성세제는 가라, 설거지·청소·세탁도 건강하게

 

베이킹소다와 전분을 2:1 비율로 섞은 뒤 물을 조금씩 넣고 동그랗게 경단 모양으로 만들어뒀다가 설거지할 때 사용하면 기름때까지 쉽게 닦을 수 있다.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섞으면 만능세제가 된다. 분무기에 담아 더러운 곳에 뿌린 후 닦으면 청소 끝이다.

 

청소뿐만 아니라 퀴퀴한 냄새도 날려준다. 그리고 소금, 식초, 베이킹소다만 있으면 세탁도 문제없다. 물 1리터에 소금 1큰 술을 넣고 면 소재 옷을 20분 정도 삶으면 기름때까지 말끔히 빠진다. 물 빠지는 게 걱정되는 옷이라면 소금물에 30분쯤 담갔다가 빨면 된다.

 

땀으로 얼룩진 옷은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30분쯤 담갔다가 세탁하면 된다. 이도 저도 귀찮다면 천연계면활성제로 만든 세제를 선택하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2017년 건강소식 2월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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