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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올해 고품질 쌀 생산의 첫걸음인 종자소독을 철저하게 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못자리 설치를 앞두고 종자소독을 위해 합동현장지원반 편성과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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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벼 수확기 잦은 비로 인하여 이삭에 붙은 채로 싹이 트는 수발아가 발생되는 등 예년보다 병원균의 종자감염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는 철저한 볍씨소득이 필요하다.
벼 종자소독은 종자를 통해서 전염되는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세균벼알마름병과 벼잎선충, 벼이삭선충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종자소독을 해야 하고, 특히 키다리병은 일단 발병하면 방제가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볍씨소독을 할 때 먼저 소금물 가리기를 통해 쭉정이 벼를 골라내면 소독 효과를 20~30% 높일 수 있다. 종자의 까끄라기를 없애고 나서 메벼(물 20ℓ당 소금 4.2kg)와 찰벼(물 20ℓ당 소금 1.3kg)를 소금물에 넣고, 물에 뜬 볍씨는 골라내고 가라앉은 볍씨를 깨끗한 물에 2~3회 씻고 나서 말린다. 볍씨 침지 소독 시 종자(20ℓ-약10kg)와 약액(20ℓ)의 양을 준수하고, 약제별 희석농도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벼 종자소독 방법은 물 20ℓ에 플루디옥소닐(10~20㎖)과 프로클로라즈(10㎖)를 섞어 수온 30℃에 48시간 침지 하는 방법과 친환경 벼 재배 농가는 60℃에서 10분간 침지 후 10분간 냉수 처리하는 온탕침지법 등이 있으며, 소독방법에 대한 의문사항은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특히 같은 계통의 약제를 해마다 사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2~3년을 주기로 약제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민찬식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벼 종자 충실도가 예년보다 미흡 할 것으로 예상되어 종자소독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자가 채종한 종자는 반드시 소금물 가리기를 실시해 충실도가 떨어지는 종자는 제거한 후 종자소독을 해야 키다리병을 90%이상 방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