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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꽃피는 시기에 서리 맞으면 품질 저하
기사입력 2017-04-07 10:3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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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봄철 본격적인 생육이 시작되어 늦서리 피해 예방을 위한 농가에 세심한 재배관리를 당부하고 과원관리 지도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기온이 오르고 비가 자주 내리는 전형적인 봄 날씨를 보이고 있어, 꽃이 일찍 피는 과종인 배나무와 복숭아나무 개화시기가 빨라지고 있다고 들고, 이런 때 일시적 저온, 또는 늦서리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꽃샘추위에 대비한 최소한의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도내 만상일(늦서리 내린 날)은 평균 4월 15일 경이며, 과일나무에 꽃이 핀 후 서리가 내리게 되면 동해를 입게 되어, 결실과 품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늦서리는 대체적으로 낮 기온이 낮고 오후 6시 기온이 10℃, 오후 9시 기온이 4℃ 이하로 하늘이 맑고 바람이 없을 때 산지로부터 차가운 공기 흐름이 많은 곡간지역, 평지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지역, 산간지로 표고 250m이상 되는 곡간평지의 과원에서 주로 발생한다.

 

특히, 과일나무 동해 예방을 위해서는 과수원 실정에 알맞은 저온, 또는 늦서리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꽃이 피기 직전부터 어린과실이 맺히기까지 2~3주가 한해 과일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어린과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재배관리는 우선 꽃이 저온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저온피해 방지를 위해 설치한 포그(스프링클러)시스템, 방상 팬 등은 미리 점검하여 필요할 때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 이때 포그 시스템을 이용하는 과수원은 중간에 물이 부족하여 물 뿌리기를 중단하게 되면 오히려 동해 피해정도가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원이 확보된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저온으로 곤충의 활동이 부족한 이 시기 농가에서는 적극적으로 인공수정을 해야 하며, 개화기 2~3일 전까지는 꽃가루를 충분히 확보하여 반드시 발아율 검사를 해야 한다. 활력이 좋지 못한 꽃가루를 시간에 쫓겨 발아율 검사를 하지 않고 인공수분을 하게 되면 과실이 맺히지 않게 된다.

 

꽃이 일찍 피는 과종 중 도내 배 재배면적은 835ha로 전국의 6.6%, 복숭아와 자두는 각각 265ha, 111ha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기상예보 최저기온과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서리가 내릴 가능성을 미리 판단하여 대처하는 것이 좋다.

 

김동주 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본격적으로 꽃이 피는 시기에 저온 예보 시에는 미세살수나 방상 팬 등을 이용해 냉해피해를 예방하고, 결실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기술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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