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진해 잠도 인근 암초에 좌초된 요트 승선원 4명 무사히 구조
기사입력 2017-05-29 13:3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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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서는 지난 28일 낮 12시 30분께 창원시 진해구 잠도 남방 저수심 해역 암초에 좌초된 요트 M호(12톤, 4명)의 승선원 4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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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은 이날 오후 1시 55분께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P-01), 연안구조정(S-79),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해군에 구조 지원 요청하는 한편 얕은 수심을 감안해 소형 어선 2척을 별도로 동원했다.
승선원 2명은 연안구조정과 한국해양구조협회 구조선에 옮겨 태워 진해로 무사히 입항했고, 선장 A씨 등 2명은 현장에서 안전관리 중인 경비함정에서 만조시간까지 기다렸다 M호를 이초시킬 예정이다.
현재(오후 5시 30분) M호는 선체가 좌현으로 약 30도 가량 기울어진 상태로 암초에 얹혀 있으며, 해경구조대가 확인한 결과 선체 침수는 없는 상태로 오후 8시경 만조시간에 이초를 시도할 예정이다.
선장 A씨(56세) 등 4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진해에서 출항해 낮 12시 30분께 사고 지점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됐으나 사태의 심각성을 못 느끼고 신고하지 않고 있던 것을 오후 1시 55분께 잠도 주민 정모씨(59세)가 좌초된 M호를 발견하고 창원해경에 신고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사고 지점은 수심이 얕고 물 아래 암초가 있어 주의 차원에서 등부표까지 설치되어 있는데 선장이 무심코 지나쳤던 것으로 보인다”며“기본적인 항로표지를 숙지하고 항해 중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