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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북한의 화성 14호도 태양을 거꾸로 돌아가기 하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인 것 같다.
기사입력 2017-07-21 10:1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홍진표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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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늦게 북한의 ‘화성 14호’의 소식을 접하고 이글을 쓴다. 내가 글쓰기를 잠시 멈춤 지가 벌써 2달이 지났으니 정말 오래간만이다. 

 

 

▲ 홍진표 독자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그간의 뉴스를 접하지 않았으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갔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침에 일어나보면 여전히 해는 동쪽(?)에서 뜨나 보니, 북한의 화성 14호도 태양을 거꾸로 돌아가기 하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인 것 같다. 하기야 하나님도 그런 일 만은 바라고 계시지는 않으시니깐. 그래서하는 말이다. 이제는 제발 좀 정신들을 차리라고... 남한은 도대체 누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건지 도대체 모르겠다. 

 

문재인 그가 대통령이 되어서 북한에 꺼내든 통일 문제가 고작 김대중, 노무현의 그 잘라빠진 6.15공동선언과10.4 남북 공동성명에 입각한 통일전략이다. 참으로 지나가던 개들도 웃고 지나갈 노릇이다. 6.15 선언에는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라고 하는 내용과 10.4 통일 성명에는 남과 북은 6.15 공동선언을 고수하고 적극 구현해 나간다. 

 

그리고 남과 북은 현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 정상들이 한반도지역에서 만나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남과 북은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 9.19 공동성명과 2.13 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되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하였다라고 하는 이미 물 건너간 통일 공동성명을 가지고 남북 협상을 하자고하니 북한에서는 꿀 먹은 벙어리가 아닌가 말이다. 

 

그런데 한술 더 떠 그는 인기 몰이식의 정치를 하고 있다. 아니 군사 강대국이 되어있는 북한에 대고, 6.15 선언에 입각하여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자고 하고, 10.4공동성명에 따라 4자, 6자회담을 하자고 하면, 남과 북이 우리민족끼리 정신에 따라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며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중시하고 모든 것을 이에 지향시켜 나가기로 한 약속과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자고 했던 합의에 대한 모순이 아닌가 말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한 모순의 모순 덩어리를 가지고 남북의 협상카드로 들이민단 말이가? 내가 그토록 그의 취임과 더불어 인기몰이의 연예인처럼 행동하지 말라고 걱정하여 보낸 편지의 그 내용대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그리고 그는 왜? 일본에 대하여서는 위안부의 문제를 한 마디도 꺼내지 뭇하고 있는 것인가? 그는 왜 또 그렇게 사드 문제에 대하여 반대를 하더니 서둘러 미국으로 건너가 손을 비비려하는가? 사드문제와 북한의 핵문제는 그렇게 풀어나가면 안된다고 충고 어린 귀띔까지 해주었는데도 한국의 언론들은 하나 같이 나의 독자 투고를 씹어 버리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나는 앞으로 이제부터는 남한과 북한에 대하여 두 종류의 편지를 따로따로 보낼 생각이다. ‘화성 14호’와 앞으로의 문제들을 과연 남한은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나는 자못 궁금하다. 그리고 중국과의 사드문제는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덩달아 미국과 중국과의 사이에서 앞으로의 주판알은 어떻게 굴려 나가게 될지 그것 역시 무척 재미있어진다. 

 

불과 두 달 사이에 이와 같이 재미있는 판때기가 형성되었으니, 그래도 정신들을 못 차리는 한심한 나라의 정치꾼들이다. 한번 양심선언을 한다던가, 잘못을 시인 했으면 그 만 그 자리에서 내려 올 것이지, 그런 몸이 어떻게 또 다시 정치를 해보겠다고 똥 싼 자리에 그대로 주저앉아서 뭉그적대고 있는지 모르겠다. 

 

정말로 정치를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갓난아기들처럼 똥 기저귀에 똥을 싸대고 누군가가 나서서 치워주기를 바라며 매화타령들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런 정치판이라면 이 무식한 개똥이도 한자리 해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오래간 만에 쓰는 글이니 간단히 이정도의 인사말로 끝맺으려한다. 

 

독자투고는 본 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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