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발달장애인의 스포츠대축제인 ‘제13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25일 도약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창원시에서 개회식을 갖고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제13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개회식이 25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안상수 창원시장,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나경원 명예회장을 비롯한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스페셜올림픽’은 발달장애인에게 지속적인 스포츠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대회를 개최해 참여시킴으로써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대회로, 올해 13회째 개최된다.
|
개회식에 앞서 ‘성화채화식 및 봉송행사’를 이날 오후 4시 창원광장에서 열렸는데 안상수 창원시장과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이 창원광장에서 (사)스페셜올림픽 코리아 송동근 사무총장, 전국 17개 시․도에서 대표선수 및 지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를 채화했다.
채화된 성화는 창원시청 앞에서 안상수 창원시장과 고흥길 회장이 선수대표와 호위주자와 함께 1구간을 봉송한 뒤 제2주자인 강원도 선수대표에게 전달해 창원광장에서 창원체육관까지 총 3.1㎞구간에 17명의 주자가 봉송했고, 최종주자는 경남대표 선수와 아이돌가수 채시연이 함께 봉송하는 행사가 진행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다지고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된 개회식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스페셜올림픽 선수단의 창원시 방문을 환영한다”고 환영인사를 하면서 “우리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발달장애인들과 가족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는 소중한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이 지원하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끝없는 도전, 함께하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에서 선수단 1400명, 운영요원 500명, 자원봉사자 400명, 가족을 비롯한 관계자 700명 등 총 3000여 명이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보체 등 7종목에서 스포츠파크 경기장에서 2일간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또한 26일과 27일에는 종목별 경기와 더불어 사회각계 저명인사와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탁구, 배드민턴 경기를 함께하는 통합스포츠체험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장 주변에는 지난 7월 22일부터 만남의 광장에서 ‘창원 Summer Festival’이 마련돼 있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장애인 선수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원준 창원시 행정국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3000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이 우리시에 3일간 머무는 동안 경기장, 기숙사 이용에 불편사항이 없도록 계속해서 꼼꼼하게 챙기겠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교통, 숙박, 안전사고 방지 등 전 분야에서 긴장은 늦추지 않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우리시를 찾는 선수단과 가족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