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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도내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일선 영농현장 지도인력 역량강화를 위한 ‘농업용 클로렐라 배양과 현장 활용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28일 오후 2시, 도 농업기술원 ATEC 영상교육장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농업용 클로렐라 활용 기술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도내 친환경 담당공무원 및 농업인, 유관기관단체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농업용 클로렐라 현장 활용 교육은 기관 간 협업으로 진행됐는데, 농촌진흥청 이승규 지도사가 ‘클로렐라 기술보급 방향 및 확산사례’에 관하여 강의하였고, 홍천군 황수근 팀장이 ‘클로렐라 현장적용 우수사례’를 발표하였다.
또한, 농업과학원 심창기 박사가 ‘농업용 클로렐라의 특성 및 배양기 작동원리’에 관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강의했다.
클로렐라는 담수에서 서식하는 녹조식물로 기초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농업분야에서 작물 성장촉진, 면역력 증강, 냉해 예방효과 및 농약, 중금속 등 해독능력이 탁월해 친환경 농자재로 최근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농업용 클로렐라는 배양기에서 5~7일간 배양 후 클로렐라 500~1000배 희석하여 작물이나 토양에 직접 뿌리면 생육을 촉진시키고 병해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친환경 재배단지 1개소와 원예작물 재배단지 2개소 시범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사업결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농업용 클로렐라 효과와 농업인 선호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대 보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친환경농업인은 “친환경농자재인 클로렐라에 관심이 많았지만 배양과 사용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몰랐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민찬식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트렌드에 맞게 농가에서 활용하기 쉬운 농업용 클로렐라 현장 활용 기술을 도내 농작물에 적용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