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법치이름으로 한 정치적 보복은 저로 끝났으면 좋겠다"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할 것이라는 재판부에 대한 믿음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다"
기사입력 2017-10-16 14:1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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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전 대통령은 "구속되어 탄핵 지난 6개월은 참담하고 비참한 시간이었다"며"한사람에 대한 믿음이 상상조차 하지 못한 배신으로 되돌아왔고 이로인해 저는 모든 명예와 삶을 잃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저를 믿고 국가위해 헌신하던 공직자와 기업인들이 피고인으로 전락한채 재판 받는거 지켜보는 것은 참기 힘든 고통이다"며"하지만 염려해 주시는 분들께 송구한 마음으로 공정한 재판 통해 진실밝히려는 마음으로 담담히 겸뎌와 사사로운 인연위해 대통령 권한 남용한 사실 없다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믿음과 법이 정한 절차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심신의 고통 견뎌 롯데,SK 뿐 아니라 재임기간 그 누구로부터도 부정한 청탁 받거나 들어준 사실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 과정에서도 해당 부분 사실이 아님이 충분히 밝혀졌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구속기한 끝나는 날이었으나 재판부는 검찰 요청 받아들여 13일 추가 구속영장 발부했다"고 말하면서"하지만 검찰이 6개월동안 수사하고 다시 법원은 6개월 재판하였는데 다시 구속 재판 필요하다는 결정을 저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변호인은 물론 저역시 무력감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 변호인단은 사임의사를 전해왔다. 이제 정치적 외풍과 여론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할 것이라는 재판부에 대한 믿음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향후 재판은 재판부 뜻에 맡기겠다. 더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할지 모르겠다"며"하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저를 믿고 지지하는 분들이있고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것이라 믿기 때문이다"며"끝으로 법치이름으로 한 정치적 보복은 저로 끝났으면 좋겠다"며"멍에는 제가 지고 가겠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모든 공직자와 기업인들에는 관용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