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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곧 직장이다! 건강 지키며 현명하게 집안일 하기
기사입력 2018-03-13 11:2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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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집을 나서면 주부의 일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집안 구석구석은 대부분 주부의 손을 거치는데, 이때 잘못된 습관으로 행해지는 집안일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건강을 위협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건강하게 집안일을 할 수 있을까?

 

손목이 찌릿찌릿! 손목터널증군

무리한 가사 노동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에 지속적으로 무리가 가해지면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는데, 이때 신경이 자극을 받아 손바닥, 손가락, 손목 등에 통증이 생긴다. 걸레를 짜거나 손빨래를 하는 등 손을 이용하는 일이 잦은 주부에게 많이 나타난다.

 

손목을 사용하기 전 팔을 쭉 뻗고 손가락이나 손등을 몸 쪽으로 당기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손목을 많이 사용했거나 통증이 있을 경우 10~15분가량 온찜질을 하면 효과적이다.

 

허리와 무릎에 찾아오는 통증

반복적인 가사 노동은 척추와 관절에 무리를 준다. 때문에 허리와 무릎의 통증은 대표적인 주부 질환이다. 집안일은 척추 주변 근육에 피로감을 쌓이게 해 통증을 유발하고, 무릎을 꿇고 걸레질을 하는 등의 가사 노동으로 인한 관절 사용은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집안일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쉬는 것이 쉽지 않다면 집안일을 하면서 무리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고 목이나 어깨가 한 자세로 경직되지 않도록 자세를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다.

 

섬섬옥수 내 손은 어디에?

주부습진은 그 이름처럼 빨래나 설거지 등을 자주 하는 주부들에게 뗄 수 없는 질환이다. 물, 세제, 비누 등에 장기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흔히 발생하는 일종의 직업 피부염으로, 보통 손이 건조하고 갈라지며 붉은 반점, 비늘을 동반한 습진이 나타난다.

 

손에 물이나 세제가 닿는 빈도를 줄이고 면장갑을 낀 후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뜨거운 물을 쓰지 말고 손을 씻고 난 뒤에는 반드시 피부보호제를 발라준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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