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로 인권도시 창원’ 만든다
기사입력 2018-03-20 11:5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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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018년 인권도시 구현 및 맞춤형 시민복지 지원’을 위해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및 민주성지 선양사업, 어린이집 부모보육부담료 및 출산축하금 지원, 성폭력 제로, 안전한 도시 창원 만들기, 창원시, 나누면 더 행복한 자원봉사, 함께해요, 노인 일자리 확대 및 복지관 건립 추진 등 5개 분야의 중점 추진전략을 세워 ‘시민이 행복하고 인권을 보호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창원’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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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민주성지 창원의 위상을 제고하고 국가유공자 예우강화를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보훈선양 TF팀을 신설해 보훈가족들의 예우를 강화하고 보훈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6. 25 참전수당 20만원 인상, 월남전 참전수당 8만원 인상에 이어 올해부터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을 ‘섬김’으로 예우하고자 보훈명예수당을 신설해 2500명에게 월 5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민주성지 선양사업으로 3.15의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연극 ‘너의 역사’를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총7회, 3140명의 학생, 시민,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연할 계획이다.
시는 민주성지 창원의 가치를 드높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역점사업으로 민주성지 탐방로 ‘3.15의거 재현길’, ‘마산 민주화의 길’을 개설하며 3.15의거 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해 3.15의거 헌법전문 수록과 한국민주주의 전당 유치를 위해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지난 2013년 정부의 무상보육 실시 이후 만3세부터 5세까지 아동의 누리과정 보육료 형평성을 위해 국공립 및 법인어린집 부담료 무상지원에 맞춰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에 대한 부모부담금의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출산장려 환경조성을 위해 조례개정을 통한 출산축하금 지원을 확대해 기존 둘째아 30만원, 셋째아 이상 200만원(출생시 100만원, 돌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했으나, 지원대상을 첫째아까지 확대, 첫째아 50만원, 둘째아 역시 지원금을 높여 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2018년 신규시책으로 100만원 한도 내에서(남성 만50세, 여성 만49세 이하 가구) ‘정관·난관 복원시술비’ 본인 부담금을 지원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창원을 만드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사회각계의 미투 운동 확산으로 성폭력, 성차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양성평등 문화가 사회의 기본가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여성·아동을 대상으로한 성폭력 근절 예방교육 및 양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차별적 요소와 관행을 재조명,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며, 오는 4월부터는 양성평등 전문강사가 학교로 찾아가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릴레이 교육을 추진한다.
아울러, 여성의 사회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민간단체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양성평등 촉진 및 여성친화 안전관련 사업 등 7개 분야, 37개 단체에 양성평등기금 2억 1천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연말 창원시 등록 자원봉사자수가 24만 8천명을 넘어섰다.
청소년, 청·장년층 인구를 기준해 시민 100명 중 33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는 창원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과 인재풀이 대단하다는 것을 가늠하게 한다.
그동안 군항제, 국화축제 등 각종 지역축제 및 사랑의 김장담그기, 소외계층돕기, 무료경로식당 운영, 지역환경정비 등 창원지역 곳곳의 각종 봉사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은 수레바퀴처럼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2018년은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 하는 창원방문의 해’이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중요하고, 아울러 세계적인 대회를 치루면서 창원시의 자원봉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맞춰 시는 2018년 주요사업으로 ‘달리GO 알리GO’, 기업과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WIN-WIN자원봉사’. 릴레이로 자원봉사단체를 참여시키는 ‘V-퍼져라 즐겨라’, ‘초등학생 꿈나무 봉사단’, ‘중·고등학생 또바기 봉사단’, ‘재미난다 재능기부봉사단’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다.
‘나누면 더 행복한 자원봉사, 함께 해요’라는 비전으로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의 소외계층을 어루만지고 행복을 나눠 가는 창원시의 미래는 매우 희망적이다.
창원시에서는 175억 원을 투입해 7000개의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마련, ▲노인 공익활동 지원 사업 ▲구직희망 고령자 취업교육비 지원 사업 ▲실버카페 보건소 개소 ▲1부서 1개 노인일자리 주차보안관 사업을 시행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과 건강하고 보람찬 노후생활을 지원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소득창출에 따른 경제적 자립은 물론 노인들의 자기만족과 사회관계 개선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5년간 4만개의 노인일자리를 확대·창출해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하고 어르신들의 안정된 고령사회 준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지원과 노인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마산노인종합복지관 증축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 노인복지시설 확충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신병권 창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시책을 통해 인권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복지창원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