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 따오기 올해 첫 산란
기사입력 2018-03-20 12: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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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그 동안 AI유입 방지를 위해 따오기 복원센터와 장마분산센터에 외부방문객을 전면 차단하고 차량에 장착된 소독용 고압식 전동 분무기와 다목적 방역기를 이용해 하루 4회씩 방역을 실시해 왔으나, 차량진입이 원활하지 않아 주변 습지 및 케이지 지붕 위 등은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방역에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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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상반기 따오기 야생방사를 계획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AI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이 중요시 되고 있는 시점에 드론을 통한 전방위적 방역은 곧 야생으로 돌아갈 따오기 보호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센터 관계자는 “차량을 통한 방역이 불가능한 곳에 물탱크(10리터)를 장착한 드론으로 방역을 실시함으로써 방역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해 AI 방역체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 시키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군의 이러한 노력에 부응이라도 하듯 지난 14일 오후 6시 2분 올해 따오기의 첫 산란이 시작돼 19일 현재 13개 산란에 성공했는데, 올해부터는 인공부화와 자연부화를 병행해 야생방사에 대비한 육추학습을 통해 우포늪에 성공적으로 안착을 시킬 예정이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지난 2008년 따오기 복원을 시작한 이래 10년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수정이 된 알에 대해 100%에 가까운 부화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군은 현재 313마리까지 증식에 성공한 상태로 올해는 총 36쌍으로부터 50∼70마리의 증식을 계획하고 있고, 일부는 자연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우포따오기 복원의 최종목표인 야생방사는 상반기 중에 실시할 예정으로 중앙부처와 경남도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으며, 현재 선별된 25마리의 따오기는 추적기를 부착하고 야생방사에 대비한 훈련을 야생적응 방사장에서 3월 초부터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