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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어버이날, 중장년층의 ‘동안 열풍’ 트렌드 적극 반영한 ‘뷰티 효도’ 선물하는 자녀 늘고 있어
가정의 달, 액티브 시니어가 바꾼 효도 선물은?
기사입력 2018-05-01 14:1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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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 산업이 젊어지고 있다. 과거 자녀들이 부모에게 주로 건강보조식품이나 현금 등 정형화된 선물을 했다면 최근에는 중장년층의 ‘동안 열풍’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뷰티 효도’를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평균수명이 늘고 중장년층의 소비 트렌드가 변함에 따라 젊음을 선사할 수 있는 선물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보다 젊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젊은 생각과 행동도 중요하지만 외모의 변화가 주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으며, 간단한 시술이 내외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인식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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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티브 시니어가 바꾼 효도 선물(사진네공,   바노바기 성형외과 )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바노바기 성형외과 이현택 원장은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는 남은 삶을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려는 욕구와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며 “이러한 추세의 일환으로 남녀 할 것 없이 동안 성형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안검이완증 수술은 심미적·기능적 개선이 동시에 가능하고 자연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처진 눈꺼풀만 개선해도 젊어 보여…안검이완증 치료 인기

 

눈가는 지방이 적고 피부가 얇아 얼굴 중 빨리 노화를 체감할 수 있는 부위이며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해 중장년층이 가장 개선하고 싶은 부위로 꼽힌다. 특히 노화가 진행되면 눈가의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꺼풀로 불리는 상안검(위 눈꺼풀)과 하안검(아래 눈꺼풀)이 처지게 되는데,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눈꺼풀이 시야를 가리는 '안검이완증'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안검이완증은 외적인 콤플렉스와 함께 기능적 불편함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 상안검과 하안검 성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데 눈꺼풀 위치에 따라 수술 방법이 구분된다. 

 

눈꺼풀 피부와 근육이 처지면 눈 뜨기가 불편하다. 마치 커튼이 창문을 가리고 있어 창밖의 사물이 잘 보이지 않아 답답하고 불편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런 현상은 자꾸 눈썹을 위로 들어 올려 눈을 뜨게끔 하고 그로 인해 이마주름은 더 깊어진다.

상안검 수술은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수술로 늘어진 눈꺼풀 피부를 일부 제거하고 쌍꺼풀을 만들어줌으로써 피부 처짐을 완화시킨다. 수술 후 또렷한 눈매 라인을 되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야를 방해했던 늘어진 눈꺼풀,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불편함 등이 개선될 수 있다. 또한 눈썹을 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눈을 뜰 수 있게 해 이마주름 개선에도 도움 된다.

 

눈 밑이 젊어야 전체적인 인상이 젊어 보이고 덜 피곤해 보인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젊은 이미지를 좌우하는데 눈 밑이 중요하다는 뜻인데, 하안검 수술이 바로 눈 밑 성형이다.

 

하안검 수술은 속눈썹 아래를 가로로 절개해 눈 밑의 지방을 재배치하거나 피부를 위쪽으로 당겨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한 후 다시 봉합한다. 눈 밑의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해 피부를 당기는 수술이므로 주름 개선뿐만 아니라 다크서클 개선 효과도 있어 깨끗한 눈 밑과 밝고 환한 인상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눈 밑 지방을 고랑으로 재배치하고 지방 막을 정리하며 늘어진 애교 근육을 위로 고정한다면 눈 밑 잔주름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유행 따라 선택하면 안 돼, 중장년층 수술 전 체크포인트!

 

눈 성형의 경우 개인의 얼굴 형태와 피부 및 눈 상태에 따라 눈매교정, 눈밑지방재배치 등 추가적인 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만일 ‘안검하수’가 있는데 이를 교정하지 않고 상안검 성형을 받을 경우 자칫 졸린 눈처럼 보일 수 있으며, 쌍꺼풀 수술만 진행할 경우 오히려 쌍꺼풀 라인이 부자연스러워지며 눈도 작아 보일 수 있다. 수술 전 근육의 힘과 안검하수 정도를 정확하게 측정해야 하는 이유다.

 

안검하수는 눈 부위의 노화 현상 중 하나로 눈꺼풀을 움직이는 근육 기능의 약화나 손상으로 인해 눈 자체가 작아 보이고 눈을 뜨기가 어려운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눈을 떴을 때, 눈동자가 80~90% 정도 노출되는 것이 정상인데 이보다 눈동자를 더 가리게 되면 안검하수에 속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윗눈꺼풀을 절개해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한 후 근육의 장력을 조절하는 눈매교정술과 상안검 수술을 병행해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중장년층의 경우 시술 전 복용 중인 약이나 건강 상태를 충분히 체크해야 한다. 예를 들어 평소 혈압관리를 위해 아스피린 같은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수술 시 지혈이 되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 갑상선 약이나 스테로이드제 약물, 면역억제제, 마약성 진통제, 혈압 약 등도 반드시 알려야 한다. 당뇨를 앓고 있다면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시술과 수술을 해야 하며, 이외에도 평소 복용하는 약을 계속 복용해도 되는지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 일상 속 식습관 개선, 적당한 운동 등 생활습관 조절을 통해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원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삶의 연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이다.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과 더불어 노화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은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중장년층은 대개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아 복용 중인 약이나 평소 건강 상태를 충분히 체크하는 것이 우선이며,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과도한 수술은 지양하고 노화 개선과 본연의 개성 및 아름다움을 찾는 선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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