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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는 4일 거제 유세에서 “조선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남경제를 다시 성장시키기 위해 정부는 거제 해양산업플랜트 국가산업단지를 조속히 승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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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 조선산업 1위 국가이고 경쟁력도 높은데 금융이 뒷받침되지 않아 해운경기에 따라 경남의 조선산업이 천수답처럼 고통받고 있다”며 “정부가 조선산업의 안정과 국제 경쟁력을 위해 선수금환급보증(RG) 강화를 비롯해 선박금융공사 같은 기관 설립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조선산업의 위기 극복을 넘어 지속적인 성장, 조선강국 입지 확대를 위해서는 조선산업 전문 금융기관이 반드시 필요했는데 정부는 지난번 선박금융은 제외한 해수부 산하기구만 만들고 말았다”며 “도지사가 되면 문재인대통령과 협력하여 유럽은행 등에 의존하는 선박금융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후보는 “지금 세계조선산업은 구조조정기를 거치며 새로운 수요가 일어나고 있는데 서툰 정부가 무딘 칼로 대처하면 조선산업의 경쟁력마저 죽일 수 있다”고 걱정했다.
김태호 후보는 “대한민국에서 2번째 큰 거제도가 지중해의 남불해안 보다 더 훌륭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며 “도지사 재임기간중 이룬 남해안 발전특별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서 거제도를 동북아 지중해, 대한민국 선벨트의 관광휴양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004~2010년 도지사 재임 시 헌정사상 처음으로 경남도가 주도적으로 남해안 발전의 특별법(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특별법)을 제정하여, 남해안 발전을 위한 확실한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김 후보는 “‘남해안 2.0시대 프로젝트’를 통하여 거제를 동북아 관광ㆍ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호 후보가 이날 발표한 주요공약은 아래와 같다.
관광분야 공약
-사천-통영-거제로 이어지는 남해안 해양관광특별권역 지정, 해양관광 거점 기반 마련
-남해안 크루즈 관광 인프라와 남해안 섬(거제~통영)연결 구축을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
-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을 통한 관광자원 개발 추진
-거제-통영-김해간 한류웨딩 관광을 활성화하고, 김해공항-통영-거제-남해-여수를 잇는 남해안관광벨트를 조성
-통영-대전 고속도로 거제연장 추진, 남부내륙철도 시대 관광산업육성
교통분야
-남부내륙철도(김천-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를 임기내 착공. 정부재정사업으로 실시하여, 사통팔달 교통체계를 구축
-사등~장평(국도14호선)과 송정~문동(국지도 58호선)도로 확장, 교통편의 증진
-사천, 통영, 거제를 잇는 광역교통체계 구축, 서부권 교통난10년 숙원 해소
경제분야 공약
-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고현항 항만 재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적극 추진해서 안정적인 고용과 먹거리 창출
-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조속 승인, 해양플랜트, 해저탐사 굴착설비 모듈생산 특화산업단지 조성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딩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선박 산업 육성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민자1호) 추진, 세계 최고의 해양관광 랜드마크 건설. 단계별 전략(1~3단계)과 민자유치(2조원) 적극 지원
-주거환경 개선사업, 장승포지역 옛 명성 회복. 주민참여 확대 장기적인 먹거리 확보 예산 지원을 확대
-해양자원 이용 해양물산업, 해양소재 산업 육성, 해양헬스케어단지 조성
-2025년 APEC회의 유치, 관광, 마이스(MICE) 산업 육성
의료분야
-국립대학병원-공공병원-지역거점병원-보건소-건강생활지원센터 연계 경남공공의료 지원 강화
-거제는 응급ㆍ분만과 취약지역으로 노령화 지수 높아 특화된 공공의료서비스 필수적
-안심출산 119서비스와 소방과 구급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펌퓰런스와 앰뷸런스 보급을 확대하여 의료사고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보장
경남 응급, 분만취약지역(14) ; 거제시, 밀양시, 통영시, 사천시, 거창군, 고성군, 남해군, 산청군, 의령군, 창녕군, 하동군, 함안군, 함양군, 합천군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 확대
어르신을 위한 공약
-공익형 일자리 수당을 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 치매환자 간병비 지원, 전 경로당 공기청정기 설치, 파크골프장, 노인틀니, 임플란트 지원, 100원택시, 시니어클럽 확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5.29), 연계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 거제에 경남도특별대책출장소 설치
-지정기간 연장 실직자 취업ㆍ생계 지원, 소상공인 재정지원 확대
이날 김태호 후보는"도지사 재임시절 경남경제 성장률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2008년 IMF경제위기 때는 5.5%로 전국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거제의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