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마늘 종구갱신사업 추진
기사입력 2018-08-01 12:4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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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종구갱신의 방법으로는 외국품종 도입, 조직배양, 주아재배 등이 있으나 우수한 외국품종 도입이 어렵고, 조직배양도 단시간에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없어 군은 주아를 이용한 종구갱신 사업을 추진하여 왔다.
주아는 구조상 마늘쪽과 같으며 공중에서 자라기 때문에 각종 병해충 감염이 낮고, 조직이 치밀해서 씨 마늘로 사용하면 좋으며, 수량도 10~30%정도 증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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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2013년부터 주아재배 전문농가를 육성하고 일반농가에 종구를 보급하여 마늘 퇴화를 방지하고 있으며, 매년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대지면 미락마을의 한장호씨를 비롯한 12가구의 주아재배전문농가에서 19,660㎏의 종구를 생산하여 546농가에 보급하여 25㏊의 종구용 포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이곳에서 생산된 종구를 이용 150㏊분의 종구를 갱신할 수 있고 향후 전체 재배면적의 종구를 갱신하여 창녕마늘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창녕군은 전국 마늘생산 점유비율 10%로 1위이며, 특히 매운 맛이 덜해 생으로 먹기에 적합한 “대서마늘”의 전국 최대 생산지이기도 하다. 군은 올해 3,221농가에서 2,794㏊를 재배하여 5만t의 마늘을 생산하고 1,500억 원의 생산액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