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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16일 오전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경수 지사 구속영장은 지나가는 소도 웃을 허익범 특검의 영장청구쇼는 촛불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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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자유한국당이 강력히 주장한 드루킹 특검이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정치특검 편파특검이라는 씻을 수 없는 오명만 남겼다"며"허익범 특검이 어젯밤(15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범죄의 소명 정도나 범죄의 중대성, 도주의 우려 등을 놓고 봤을 때 억지이자 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김경수 지사와 드루킹의 관계로 공범으로 몰았으나, 대질심문 과정에서도 드루킹은 진술을 바꿔 김경수 지사로부터 100만원을 수령하지 않았다고 자백하거나, 자신의 주장이 혼선을 빚는 등 오락가락하는 행보로 진술의 신뢰성을 스스로 훼손했다"며"이에 반해 김경수 지사는 일관된 진술과 정황에 따라 항간의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다"고 대변했다.
김 대변인은 "특검이 주장한 범죄의 중대성 또한 다툼의 여지가 많고, 김경수 지사와 연관성 또한 합리적 의심을 찾을 수 없는 수준이다"며"드루킹이 인사청탁이 결과적으로 거절되자 불만을 품고 김경수 지사가 지지했던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매크로를 동원한 공격을 퍼부은 것만 봐도 김경수 지사의 연관성은 부정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면서"특검이 제기한 도주의 우려 또한 어이가 없는 주장일 뿐이다. 현직 경남도지사를 시작한지 불과 2개월밖에 안된 도지사가 이런 문제로 도주를 할 가능성을 제기한다는 것 자체가 블랙코메디다"라며"김경수 지사는 사건이 불거진 현직 의원 시절에 더불어민주당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검을 통해 조사받겠다고 당당한 태도를 취해 온 걸 모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스로 휴대폰을 특검에 제공하고, 특검이 원하는 그 어떤 모멸적인 방법도 순순히 조사에 응해왔던 게 김경수 지사의 모습이다"라며"결국 뉴라이트 출신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허익범 특검은 자유한국당의 추천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를 통해 편파특검, 거짓특검임을 스스로 고백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이어"법원이 이번 허익범 특검의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현명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며"더불어민주당은 허익범 특검 활동이 종료되고 난 뒤, 그동안 특검의 범위와 왜곡된 수사정보 흘리기 등 특검법을 위반한 행태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