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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가 정치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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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으로 소위 ‘땡문뉴스’가 일상화하는 등 방송보도가 편파적이라는 사실이 앞서 확인된 가운데, 교육방송을 담당하고 있는 EBS 마저 굉장히 편파적이고 정치적인 뉴스가 보도되고 있는 것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정용기의원의 분석을 통해 확인되었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정용기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5월부터 2018년8월까지 EBS뉴스 718건 보도에서 1,846개 키워드를 추출해 빅데이터 분석하고, 이를 박근혜정부때와 비교했다.
정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교육방송이란 특성에도 불구하고 문재인대통령 관련 키워드는 키워드는 무려 58회의 빈도수로 상위 5위에 기록되었다. 이는 교사, 학생, 청소년 보다 높은 빈도이다. 박근혜정부때는 朴대통령 키워드가 15번 집계(26위)되어 대조를 이뤘다. 즉 박근혜 정부때보다 문재인정부 들어 ‘땡문뉴스’ 키워드가 4배나 많아지는 셈이다.
문제는 2008년 EBS뉴스 론칭 당시 교육 분야에 한정한 뉴스를 전제로 시작했고, 2017년말 방통위의 방송재허가서에도 교육 관련 뉴스를 제외한 보도를 금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BS는 ▲땡문뉴스(17) ▲대선 여론조사(5) ▲대통령순방(5) ▲개헌(2) ▲남북정상회담(2) 등 교육 분야 외 정치뉴스를 다수 보도함으로써 방통위 재허가 조건(교육 관련 뉴스를 제외한 보도 금지)을 명백히 위반했다는 것이 정 의원의 지적이다.
정용기 의원은 “교육방송으로 어린이, 학생, 만학도 등 폭넓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EBS가 정치화되고 있는 것은 위험한 문제다.”며 “EBS는 개국당시 초심으로 돌아가 교육방송에만 매진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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