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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은 5일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한일협력위원회 초청으로 국회를 방문한 일본 차세대지도자 국회의원 방한단을 만나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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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인사말을 건넨 뒤 “한일 관계의 해법은 김대중 대통령-오부치 게이조(小渕 恵三) 총리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에 담겨있다”면서 “한-일 관계는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 과거를 직시하면서 인정과 포용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장은 “‘차세대’라는 단어는 인생에서 아름다운 말”이라고 하면서 “일본 차세대 지도자들은 한-일 관계를 넓고 멀리 보며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 의장은 “최근 남북관계에 기적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정부의 남북관계 기조는 가장 먼저 한미동맹이며, 두 번째로 한일공조”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의장은 “남북교류가 활발해지면 일본에게도 경제적 이익이 있을 것”이라면서 함께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것을 재차 당부했다.
방한단 대표인 자민당 시오자키 야스히사(塩崎 恭久) 방한단장은 “의장님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일본 차세대 지도자 국회의원들을 만나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면서 “한-일 양국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한일‧일한협력위원회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방에는 우리 측에서는 이주영 국회부의장, 강창일 한일의원연맹회장,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이 배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시오자키 야스히사((塩崎 恭久) 중의원 의원, 나마미네 야스마사(長嶺 安政) 주한일본대사, 마츠시타 신페이(松下 新平) 참의원 의원, 야마우치 고이치(山内 康一) 중의원 의원, 고토 유이치(後藤 裕一) 중의원 의원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