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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마산문학관은 13일부터 12월 14일까지 제41회 특별기획전 ‘문향, 마산의 원로 문인 자료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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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대상은 1960년대에 창립돼 창원 지역 문단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은 마산문인협회의 원로 문인 김교한, 김근숙, 김미윤, 김복근, 김연동, 김현우, 변승기, 오하룡, 이광석, 이우걸, 임신행, 조현술, 하길남 등 13명이다.
마산 원로 문인들은 마산의 문화적 전통과 문학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들의 작품 세계와 문학 자료를 살펴보면서 지역 문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문향’ 창원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특별기획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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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림식에는 전시회 참가문인들과 김일태 경남문인협회 회장, 나순용 경남문인협회 부회장, 김효경 경남문인협회 사무처장, 강수찬 진해예총 회장, 김미숙 마산문인협회 회장, 윤재필 창원문인협회 회장, 최두환 진해문인협회 회장, 정목일 수필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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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창원에서 오랫동안 문학 활동한 지역 문단 주역들의 자료전이라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전시물인 저서, 육필원고, 사진, 상패, 생애 자료 등은 그 자체가 귀중한 문학 사료들”이라고 말했다.
전시회 참가 대표로 인사말을 한 이광석 시인은 마산의 문학과 마산의 정신에 대해서, 축하 인사를 한 김일태 경남문인협회 회장과 정목일 수필가는 지역 문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마산문인협회와 원로 문인들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마산문학관은 이번 전시회를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게 홍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단순한 저서 중심의 자료 전시에서 벗어나 문학적 생애 자료까지 포함시키고, 일반인뿐만 아니라 문인들에게도 아주 특별한 문학적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