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 때면 항상 나타나는 합천 우체통 기부 천사
기사입력 2018-11-19 17:4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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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봉투 안에는 5만원 지폐 20장과 함께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의 되었으면 한다.’라고 적힌 메모지도 함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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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청 관계자는 “매년 2~3번씩 나타나는 ‘우체통 기부천사’의 선행인 것 같다.”며 “추워지고 있는 요즘 따뜻한 감동을 주신 우체통 기부천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체통 기부천사’라고 불리는 이번 선행의 주인공은 어려운 이웃들이 생활하기 가장 어려운 시기인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우체통을 통해 이웃돕기 성금을 보내오고 있으며, 그 선행은 2015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지금까지 전해진 성금은 4백3십여 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기부천사의 요구처럼 독거노인, 장애인, 한 부모가정 아동 등에게 전달되어 왔다.
합천군은 기부천사의 의견을 반영하여 관내 저소득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전액을 사용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