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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은 12월 14일 오전 의장 접견실에서 알리 압델 알 쎄이드 아흐메드(Ali Abdel Aal Sayed Ahmed) 이집트 국회의장과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및 의회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문 의장은 “금년에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이집트 정상회담, 이집트 헌법재판소장님의 방한 등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차원에서 최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이집트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의회 간 교류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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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 의장은 “그리스, 로마 문명의 기초가 이집트 문명에서 왔다는 것을 이집트 방문 때마다 느낀다”면서 “언젠간 이집트가 인류 문명을 좌우하는 날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문 의장은 “현재 한반도 평화가 기적같이 찾아와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집트 측의 계속적인 지지와 도움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알리 압델 알 의장은 “한국이 남북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집트는 한국과 좋은 우방관계를 맺고 있고, 북한과도 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로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한 알리 압델 알 의장은 “양국 경제관계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지만 이집트는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기술,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의장은 “우리와 이집트는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해 양국 의회가 도울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