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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11시, 청와대 특별감찰반 정권실세 사찰 보고 묵살 및 불법사찰 의혹 진상조사단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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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와대 특감반 사건은 지금 이미 드러난 것만 봐도 ‘민간인 사찰, 정권실세에 대한 비리보고 묵살, 공무원 강압조사’ 이 세 가지가 명백히 드러났다"며"지금 드러난 이 사안만 봐도 결국 청와대의 민정수석실 특감반에서는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아시다시피 이 사건의 책임자는 당연히 나와서 국회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진실은 무엇인지, 이러한 일이 얼마나 어떤 규모로,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그러한 저희 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여당은 감싸기로 계속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운영위 소집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의논해 보라’는 그런 요청에 대해서도 전혀 답변하고 있지 않다"며"우리 자유한국당에서 이미 제가 발표한 리스트에 해당하는 것을 상임위원회별로 분류해서 각 상임위에서 자료요구를 하는 방식으로 일단 이 부분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밝혀가겠다"고말하면서"또한 운영위원회 소집은 당연히 필요한 것이고, 가장 첫 번째 해야 될 일이기 때문에 오늘 여당 원내대표께서 철도 착공식 다녀오시면 오후 4시정도 복귀가 가능하실 것 같다"며"오후 4시에 다시 한 번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김태우 수사관은 ‘왜 이렇게 미운 털이 박혔을까’ 오늘 오후에 대검에서 감찰 결과를 발표한다고 한다"며"저는 결과를 들어보지도 않아도 그 결과는 ‘뻔하다’ 이런 생각을 한다. 이미 오늘 아침에 모 언론지에 법무부장관께서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내용 보면 ‘김태우가 왜 폭로하는지 발화점을 보면 본질이 드러나’ 이것은 한 마디로 뭐냐. ‘김태우를 범법자로 몰겠다’는 결국 수사 가이드라인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법무부장관이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고 이미 이 사건은 각본대로 가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우리는 다시 한 번 검찰에 촉구한다. 지금 저희가 고발한 사건까지 모두 세 가지 사건이 각각 따로 따로 수사하고 있다. 수사를 모두 합쳐서 다시 한 번 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청와대는 더 이상 DNA 운운하면서 숨지 말고 나와서 진실을 밝혀야 된다"며"이 정부에서 이러한 잘못된 일이 얼마나 자행되어 왔는지에 대해서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