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로 대학진학 꿈 접어야 했던 10대에게 일어난 아름다운'기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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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로 대학진학 꿈 접어야 했던 10대에게 일어난 아름다운'기적'
신유리양 꿈을 접지 마세요! 행복드림회원들이 함께 합니다.
기사입력 2019-02-08 16:2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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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때 아버지는 신장기능 이상으로 혈액투석을 할 정도로 병마와 싸워야 했고, 어머니 마저 남편의 사업실패와 금전 문제로 충격을 받아 쓰러져 편마비 증세로 거동마자 불편해 인스턴트 식품으로 어린시절을 보내야 했던 신유리양(남지고 3학년). 

 

귀염과 이쁨을 받아야 할 어린나이에 그에게 닥친 불행으로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시련을...’이라며 사회를 삐닥하게 보고 질투하고 포악해져 자짓 나쁜길로 갈수 있는 조건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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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복드림 김삼수 회장(좌서2)와 신유리양(우서2)이 기숙사비등 지원 약정을 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하지만, 신양은 부모님이 손수 해주는 음식이 아닌 인스턴트 식품을 먹으면서도 꿈을 포기 하지 않았다. 

 

“내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것에 충실하자” 

 

감수성이 풍부한 시기에 부모님 모두 건강하지 못한 것에 대한 열등의식은 개념치 않고 청소년 문화의 집을 통해 약간의 도움을 받으며 학업에 충실해 남지고등학교 졸업을 눈 앞에 두고 대구 대경대에도 당당히 합격을 했다.

 

그런데...........

 

그녀에게 또 한번 시련이 닥쳤다. 지난 10년간 꾸어왔던 대학진학의 꿈을 어려운 집안 경제 형편으로 접어야 했던 것이다. 등록금은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로 마련할 수 있었지만, 국가적 혜택이 전혀 없는 기숙사비와 식대비는 본인이 고스란이 떠안아야 했다.  

 

19세의 나이로 수백만원에 달하는 비용은 언감생심이었던 것. 신 양의 딱한 소식을 접한 청소년문화의 집 관계자는 (사)행복드림후원회에 간곡한 도움을 호소했다. 

 

행복드림 김삼수 회장과 이사들은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신양의 일년치 기숙사비 240만원과 식대비 96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의하고 8일 오후 2시 행복드림사무실에서 신양을 만나 격려하고 기숙사비와 식비 336만원을 대학계좌에 입금했다. 

 

신유라양은 “열심히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로 용돈 및 다음해 기숙비등을 준비하겠다“면서 ”행복드림후원회에 감사드리며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면 자기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을 꼭 후원하겠다“고 행복드림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삼수 회장등은 문화상품권 3매을 손에 쥐어주며 “신유리양이 꿈을 포기하지 않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3천7백여 회원 한 분이 희사하시는 한달 3천원이 만든 기적에 감사하다”며 또 감사의 뜻을 회원들에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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