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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은 2월 25일 국회접견실에서 에두아드루 페후 호드리그스(Eduardo Ferro Rodrigues) 포르투갈 국회의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포르투갈과 대한민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서 양국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다양한 분야에서 Win-Win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의회간 교류도 계속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어 “한반도 평화가 기적적으로 찾아오게 된 원동력은 포르투갈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동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페후 호드리그스 포르투갈 국회의장은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단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포르투갈은 한국 경제․사회의 눈부신 발전 모습을 높게 평가하고 동경한다. 특히 G20의 일원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훌륭한 국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호드리그스 국회의장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의 다양한 산업분야의 장점을 많이 배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예방에는 우리측에서 한-포르투갈 의원친선협회 소속 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김선동 의원(회장), 기동민 의원(부회장), 전희경 의원(이사) 외에도 한공식 입법차장, 이기우 정무수석, 윤창환 정책수석, 한충희 외교툭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포르투갈 측에서는 곤살브스 드 제주스(Goncalves De Jesus) 주한 포르투갈 대사, 소사 핀투(ousa Pinto) 외교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 비탈리누 카나스(Vitalino Canas) 포-한 의원친선협회장, 페르난두 비르질리우 마세두(Fernando Virgílio Macedo) 포-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아라주 노부(Araújo Novo) 포-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마리아 주제 히베이로(Maria José Ribeiro)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국회는 페후 호드리그스 포르투갈 국회의장의 예방을 계기로 의회 정상급 방문에 대해 의장대를 도열하는 첫 공식 영접행사를 실시했다. 그동안 우리측 의회정상이 외국 방문시 의장사열 등 의장례를 받고 있었으나 국회 초청으로 방한하는 외빈에 대해 상대적으로 환대에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 향후 국회 외빈에 대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공식 환영식을 실시함으로써 의회정상간 상호 의전의 호혜성을 제고하고 격식있는 영접을 통해 내실있는 의회외교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 의장은 이날 저녁 페후 호드리그스 국회의장을 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