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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6일 오후 3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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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이 있는 창원”, “내일이 있는 창원”, “내일을 여는 창원”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강 후보는 “우리 창원 시민을 더 이상 부끄럽게 만들 수 없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국회의원은 안타까운 선택을 했고, 도지사는 구속됐으며 대통령은 경제 정책 실패로 서민만 더 힘들게 하고 있다.”고 비난 했다.
강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최근 경제 실정을 놓고, “대통령 업무지시 1호가 일자리 창출이었지만 취업자 수는 10년 만에 가장 낮고 실업자 수는 19년 만에 가장 높다”라며 “국민과 창원 시민은 먹고 살 걱정에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무능한 좌파 정부의 엉터리 경제 정책 언제까지 따라가야 하냐?”고 정부의 경제 실정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특히 최근 20대의 정부 지지율 하락을 의식한 듯 “경제적으로 힘든 청년들에게 두 번씩이나 상처 준다”며 여당의 오만함을 탓하기도 했다.
강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를 “무능하고 뻔뻔한 좌파에게 우리 가족의 밥상을 맡길지 결정하는 선거, 집안 곳간 거덜 낼 사람에게 등불 쥐어주고 계속 길잡이 맡길지 결정하는 선거, 창원 성산이 언제까지 후보 단일화 놀음에 계속 재물에 희생돼야할 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 “또 후보 단일화? 민심 왜곡하는 구태의연하고 추악한 야합정치” -
특히, “선거가 다가오니 또다시 나쁜 정치가 고개를 치켜들고 후보 단일화 운운한다”며 현재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 등이 후보 단일화를 화두로 삼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민심을 왜곡하는 구태의연하고 추악한 야합정치로 창원의 시계를 과거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이번 선거, 다른 건 필요 없다” 경제 정책 실패 엄중히 따져야 -
강기윤 후보는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 지적과 함께 “최근 2년여 간 창원 기업 160개 이상이 줄줄이 폐업하는 등 창원 경제가 위태롭다”며, 특히 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정책으로 창원의 두산중공업과 285개 원전 협력사들이 어려움에 처한 것을 두고 “탈 원전 정책 온 몸으로 막겠다”라고 강조하며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를 주장했다.
또, 이번 보궐선거를 두고 “다른 것 다 필요 없다.”며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통해 잘못된 경제 정책에 대한 확실한 민심을 표현하고 “시장경제 발목 잡는 세력들에게 엄중히 경고해야” 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이념정치, 선동정치, 포퓰리즘 정치”에 창원이 더 이상 휘둘리고 상처 받지 않도록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하며 본인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 ‘탈원전’ 정책 폐기 → 오히려 ‘원전 메카’, 지역 경제 살릴 수 있어-
강 예비후보는 이 날 오전,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앞서 ‘탈 원전 정책 반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로 지역 경제 살리겠다’는 문구의 피켓을 들고 두산중공업 앞 거리 인사를 하는 등 정부의 탈 원전 정책이 현재 창원의 지역 경제를 힘들게 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규정하고 탈 원전 정책을 반대하는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하기도 했다.
강기윤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창원 출생으로 LG 근로자를 거쳐, 지역에서 중소기업을 일궈온 CEO 출신이다. 마산공고, 창원대(행정학 박사) 등을 졸업했고, 재선 경남도의원(7, 8대), 국회의원(19대) 등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