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저소득 1인가구 사회활동 지원한다
기사입력 2019-03-18 13:4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본문
군은 18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사회서비스분야 사회적 경제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10개 지자체가 1차 선정된 후 제안 담당자의 제안설명을 통해 산청군을 비롯해 경기도 고양시·광주시·오산시, 서울 도봉구·금천구, 광주 광산구 등 7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군 단위로는 산청군이 유일하다.
이번에 산청군이 선정된 사업은 ‘우리와 함께 한데이’라는 제목의 ‘이소 파트너 사업’이다. ‘이소’라는 말은 ‘아기새가 성장해 둥지를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사업은 저소득 중장년층과 노년층 1인가구 등 지역사회에서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이들이 사회적 관계망을 돈독히 하고,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실업, 빈곤에서 탈출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에서 계획한 것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산청군 저소득주민 중 중장년층 이상 1인 가구에 대해 서로서로 돌봄서비스, 맞춤형 일자리제공, 문화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업비는 5000만원이다.
군에 따르면 산청군의 1인 가구 비율은 50.14%이며, 기초생활수급자중 1인 가구는 78.8%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이 저소득 1인 가구의 사회활동 참여를 돕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최종 선정된 지역은 2019년 지역복지사업평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부문‘에 가점을 부여함은 물론 2020년도 재정지원을 원칙으로 하며, 사업평가를 통해 사업축소 혹은 중단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찬용 복지민원국장은 “이번 사업은 ‘사람은 누구나 사회적 관계를 맺을 권리가 있으며 이러한 권리를 누리기 힘든 사각지대에는 공공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제로 착안한 것”이라며 “1인 가구에 대한 자존감과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