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경남FC 팬 서비스 및 운영 70년대 문방구 수준-본지 단독 보도이후
경남FC 공식 SNS 통해 공식사과 및 개선 약속
매점 카드사용 가능 및 티켓판매시스템 개선, 팬 불편 해소할 것
창원시설공단, 불법건축물 매점 사용 승인 및 매년 수백~1천만원 챙겨
경남FC가 축구 팬서비스와 운영이 70년대 식 문방구 수준이라는 본지 단독보도(3월11,12,13일자)에 대해 잘못된 점을 인정 및 사과하고 개선을 약속했다.
경남FC는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경, 페이스북 등 SNS공식 계정에 ‘2019 K리그와 ACL'전에서 발생한 몇가지 문제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경남FC는 본지가 지적한 3가지 문제점에 대해 인정하고 각 항목별 개선 약속을 공개했다.
경남FC는 “신규 매표소 증설전까지 간이매표소를 만들어 판매창구를 증설하고, 2시간전 오픈을 1시간 앞당겨 3시간으로 변경하겠으며, 도민 할인을 온라인에 도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중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카드 사용 불가 매점에 대해서도 “매점업체와 협의를 통해 신용카드 단말기를 추가 설치하고, 매점내 잘못된 안내문(현금만 사용가능)은 철거하고 판매원들을 철저히 교육해 불편 사항을 개선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장내 음식물 반입 금자와 관련해서는 “홈페이지 안내 및 SNS에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적극 공지하고 경기당일날 안내문과 X배너를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해 팬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시정 방침을 덧붙였다.
본지는 3차례에 걸쳐 티켓 판매운영 부실로 수 천명의 팬들이 경기 전반전 이후에나 입장했으며, 경기장내 매점에서 카드를 이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아시아축구협회 공식 후원업체가 아닌 브랜드 음식물 반입을 저지 당해 입구에서 황급히 먹거나 싸우다가 돌아가는 팬들이 속출했다는 요지의 보도를 한 바 있다.
한편, 경기장내 매점이 불법 건축물임에도 불구하고, 창원시설공단은 사용허가를 승인하고 지난 10년전부터 지금까지 매년 수백만원에서 1천만원 가량의 임대료를 꼬박 챙겨오고 있으나, 공단재무팀 관계자는 "임대료를 그동안 얼마 받았는 지 기록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불법 건축물 관리단속 책임있는 창원시는 그동안 외면해온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