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봄바람 따라 떠나는 고성 벚꽃놀이
기사입력 2019-04-02 13:4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본문
봄의 시작을 알리는 4월, 봄바람을 타고 온 벚꽃이 곳곳에 만개하면서 고성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고성에는 벚꽃명소로 이름을 떨칠 정도로 유명한 장소는 없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들이 곳곳에 있어 사람이 북적거리지 않는 한적한 꽃놀이를 원한다면 고성이 딱이다.
|
고성읍 구 공설운동장에 들어서면 운동장을 빙 둘러쌓고 있는 벚나무들로 감탄사를 연발케 한다.
운동장을 가득 메운 벚꽃 아래에서 가족, 연인, 친구, 반려견과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다. 또 곳곳에 테이블벤치가 설치돼 있어 도시락이나 간식을 가져와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며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
대가면사무소를 지나 좌회전을 하면 분홍빛 벚꽃터널이 끝없이 이어진 장관을 마주할 수 있다.
이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인 대가면 10리 벚꽃길이다.
유흥리~갈천리 4㎞ 구간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차량통행이 거의 없어 도로 한켠에 차를 잠시 세워두고 벚꽃길을 따라 걸으면서 셀카를 찍고 있는 연인, 가족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꽃피는 계절, 공룡과 함께하기 위해 고성을 방문한다면 숨겨진 벚꽃 명소도 함께 들러 여유롭게 벚꽃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