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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첩광장 조성터서 진주성 ‘남문’ 추정지 기단석 발굴
기사입력 2019-04-26 15:5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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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26일 촉석문 앞에 위치한 진주대첩광장조성터에 대한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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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조사 현장을 방문한 조규일 시장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은 문화재발굴조사 성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데 이어 현장방문에서 “110m에 달하는 진주외성에 이어 남문지로 추정되는 기단석이 발견된 것은 진주시민으로서 매우 기쁘고 의미 있는 결과이며, 남문의 의미는 진주성의 상징이자 주된 통과문으로 남문으로 확정될 경우 우선적으로 복원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진주외성에 대한 장기적 계획을 세워 복원할 수 있는 청사진을 그릴 계획이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문화재 정밀발굴조사로 발굴된 유구와 출토유물을 보면 통일신라시대 배수로부터 고려시대 토성, 조선시대 외성까지 각기 다른 형태의 유구가 나왔다. 진주성이란 한 공간에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까지 여러 시대가 공존하는 역사적 현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와 더불어 대첩광장 경계지점에서 진주외성 추정 남문지의 발견은 오래전부터 찾던 진주시민의 염원으로 남문지가 맞다면 앞으로 진주성 복원 사업 등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 발굴조사로 확인된 남문지의 추정 규모는 길이 약 15m, 너비 4m로서 남문 기초부분의 기단석이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진주외성 남문은 임진왜란 이후 축조된 것으로 조선후기 외성 남문위치는 기록과 진주성도 등 고지도를 통해 현재의 진주교 북측 사거리로 이어진 도로 일원이 남문지로 추정됐다.

그러나 조선후기에 남문과 신북문을 연결하던 남북도로는 현재의 진주교에서 중앙광장을 연결하는 진주대로와 거의 유사하지만 이 도로는 일제강점기에 철골 구조의 진주교가 건설되면서 자리 잡은 도로이다. 그 이전까지는 1910년대에 놓인 배다리를 이용해 통행했다. 이 배다리의 위치는 기존의 남문과 이어지는 도로로 통했다고 추정 가능한데, 현재의 진주교보다 상류쪽에 위치하고 있다. 배다리와 외성벽이 만나는 지점은 풍화암반 기반층이 남아있어 외성일원에서 가장 안정적인 지반이다. 또한 이곳의 성벽은 지대석과 적심부에 비교적 대형의 석재가 깔려있다. 이것은 고지도에 묘사된 2층의 누각을 가진 남문이 설치되기 위한 기초로 추정된다.

진주시는 문화재 조사결과와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회 심의내용을 바탕으로 진주내성과 연계한 외성 복원 등의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해지면, 이와 병행해 관련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공감대 형성 후 진주대첩광장 조성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주대첩광장은 진주성과 더불어 진주의 역사와 전통을 대표하는 지역의 문화 유산이며 관광자원이다.

임진왜란 3대 대첩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의 역사성 부각과 호국 충절정신을 계승하고 이번에 발굴된 진주외성, 토성, 기타 유적 등을 잘 보존해 천년고도 진주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진주성과 남강을 연계해 관광자원화 한다는 것이 진주시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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