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는 꽃천지 산청에서 즐겨보세요
기사입력 2019-05-01 12:2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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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맞는 산청군은 그야말로 꽃천지다. 그 중에서도 으뜸은 ‘대한민국 힐링 1번지’로 손꼽히는 한방테마파크 산청 동의보감촌이다.
울창한 소나무숲과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편백나무숲으로 둘러싸인 동의보감촌은 아름다운 수형의 소나무와 약초 정원으로 조성됐다.
그 뿐만 아니다. 산청IC로 들어서서 동의보감촌을 향해 오르는 금서면 도로변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꽃잔디가 소담스레 피어 있어 가는 길목부터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특히 사계절 산청의 약초를 감상할 수 있는 산청약초관은 전통 한옥 모양의 대형 유리온실로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약초와 희귀목본 200여종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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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촌이 가진 최고의 매력은 다양한 체험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산청 한의학박물관을 비롯해 한방테마공원, 숙박이 가능한 한방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어의·의녀복 입기 체험은 남녀노소에게 인기다. 아이들과 여성을 위한 한방약초버블체험과 한방화장품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매주 토요일이면 전문예술단체의 마당극 공연도 펼쳐진다.
쏘가리, 피리 등 민물고기로 유명한 생초면에서는 오는 5일까지 ‘산청 생초 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가 열린다.
야트막한 언덕이 하늘과 맞닿은 곳에 오색빛깔 꽃으로 수놓은 공원이 마치 한 폭의 그림같다.
꽃잔디에 반해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을 놓친다면 너무 아깝다. 조각상 앞에서 찍는 인증샷은 어떻게 찍어도 그림이다.
생초국제조각공원은 가야시대 고분군과 ‘국제 현대조각 심포지엄’에 참가한 국·내외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현대조각품 20여점이 전시돼 있는 문화예술공간이다. 인근에는 생초 고분군과 어외산성 등 가야 시대 문화재도 자리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철쭉 군락지 산청 황매산에서 열리는 철쭉제는 매년 봄 산 전체를 연분홍빛으로 물들이며 관람객을 눈길을 사로잡는다.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12일까지 차황면 법평리 일원에서 합천군과 공동으로 개최된다. 1일 현재 30%가량 개화한 상태로 오는 연휴인 4~6일에는 만개한 철쭉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토음식점, 농특산물 판매장, 천상화원 쁘띠프로포즈존 등을 운영하며 부행사장에서는 족욕체험, 동물농장 먹이주기 체험, 산청흑돼지 무료시식회 등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황매산은 뛰어난 접근성과 잘 가꿔진 등산로, 탐방로가 있어 초보자도 쉽게 봄 꽃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동의보감촌과 황매산 철쭉, 생초 꽃잔디 뿐 아니라 남사예담촌과 목면시배유지 등 우리 군에는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이 마련돼 있다”며 “5월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