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구재봉 야생차 ‘왕의 녹차’로 거듭나다
기사입력 2019-05-03 11:0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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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봉자연휴양림 야생차밭은 계단식 다원 1만 5000㎡와 야생다원 1만 6000㎡ 등 3만 1000㎡ 규모로 1985년 조성돼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리산 기슭의 급경사에 형성된 다원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복숭아 등 다양한 수종과 어우러져 우수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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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연구소와 하동군은 이러한 차밭에서 품질 좋은 어린 찻잎만 골라 수확해 조선시대 임금님에게 진상한 ‘왕의 녹차’로 만들어 선보인 계획이다.
녹차연구소는 이번에 수확한 어린 찻잎에 이어 내달 초 티백용 찻잎을 수확해 수익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날 찻잎 수확에 나선 연구소 직원은 “직접 수확한 찻잎이 녹차연구소 가공공장의 가공을 거쳐 ‘왕의 녹차’ 제품으로 나온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다원적인 경관을 갖춘 구재봉 야생차밭을 잘 관리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 전통차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