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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속으로-민생투어대장정' 전국 민생투어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 오후 2시 30분 참 민주성지 마산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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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산부림시장 입구에 모여든 시민들은 황교안,황교안,황교안을 목청껏 소리를 높이며 환대했다.하지만 이날 오후 2시 부터 대기중인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와 민주노총 경남본부 노조원들이 황 대표를 저지하면서 시민들과 거친 몸싸움과 욕설이 오고갔다.
급기야 한 노조와 시민이 대립하는 설전이 벌어졌다.이날 황 대표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물러가라! 문재인,물러가라! 문재인,물러가라! 문재인"을 외치며 노조들을 비난했다.일부 노조들은 시민들과 거친 몸싸움도 어른들을 향해 폭언도 서슴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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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 시민은 노조들을 향해"여게 어데다가 씨발 마산에 와가지고 어디라고 여기가 어디라고 지랄 했샀노. 황교안이가 뭐 어째낄래~ 뭘 잘못했는데 와가지고 좌빠 빨갱이 새끼들"이라고 쏘아붙였다.
노조들의 민생투어가 저지되면서 상인들과 노조들간의 언성이 높아졌고 여러 곳에서 상인과 시민들이 몸싸움이 벌어졌다.
일대 상인들은 황 대표가 가는 곳마다 환한 웃음으로 ‘황교안’을 연호하며 “국민이 살아야 나라가 사는 데, 문재인 정부가 망치고 있다”며 “나라를 제발 좀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장사도 안되는 데 소란 피워 죄송하다”며 “반드시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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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부림시장 상인 일부는 “갈아보자 못살겠다. 이런 꼴은 생전 처음이다. 나라도 아이고 뭐하는 짓이고..문재인이하고 다 같이 이북을 들어가던지..하루하루가 피가 끓고 있는 데,,,”라며 하소연했고, 황 대표는 “장사가 어려우시죠”라며 상인들 손을 일일이 잡으며 송구함을 표시했다.
황 대표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림시장 한켠에 마련된 ‘청년몰’이 폐업상태에 놓인 현장을 확인한 자리에서 “청년몰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는 데 2년전 문을 닫았다고 하는 데, 안타깝다”며 “청년들이 꿈구고 일하는 나라가 되길 갈망하며,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려 청년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노총의 황 대표 방문 반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현장 기자들의 질문에는 “민주 사회에서 반대도 할수 있지만, 너무 과격한 행위는 해선 안될 것”이라며 광주에서의 물병투척 사례에 대해 간접 비난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오후 3시 50분경, 다음 민생투어 지역인 양산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