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덕곡밤마리오광대, 경남민속예축제서 탈춤연기 선보여…
기사입력 2019-05-13 11:4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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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최된 경남민속예술축제에는 도내 시군 17개팀 1,000여명이 참여해 농악, 민속놀이, 민요, 민속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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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당일 두 번째 순서로 참여한 덕곡 밤마리오광대는 회원 28명이 참여해 총 6장의 과장 중 오방신장무, 양반과장, 영노과장, 할미영감과장 4개 과장을 선보여 참여한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날 시상식에서는 오광대 공연 중 영노과장에서 멋지게 춤을 춘 안문규씨가 개인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밤마리오광대는 오광대의 효시라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며, 아주 오래전 대홍수가 났을 때 덕곡면 율지리에 떠내려온 나무궤짝을 열어보니 ‘영노전초권’이라는 책과 가면이 들어 있었으며, 당시 마을에 전염병과 재앙이 그치지 않았는데 이에 가면을 쓰고 책에 쓰여 있는 놀음을 해 보았더니 재앙이 없어졌다고 해 이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가면극이다.
합천군은 현재 매년 10월경 밤마리오광대 탈춤 축제를 개최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밤마리오광대 주막촌 보수사업과 활인대 학술대회를 준비 중에 있으며 합천군의 전통 민속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