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교향악단 제78회 정기연주회 개최
기사입력 2019-06-11 14:3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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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주회는 우리나라의 대표 여성 지휘자로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언론에서 함께 연주하고 싶은 지휘자로 소개되었으며, 유럽과 아시아, 국내 여러 오케스트라로부터 꾸준한 초정을 받고 있는 여자경 객원 지휘자의 지휘로 드보르작의‘슬라브무곡 제8번 작품.46’, 차이코프스키의‘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23’, 차이코프스키의‘교향곡 제5번 작품.64’등 명곡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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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은 드보르작의‘슬라브무곡 제8번’으로 문을 연다. 이 곡은 체코 춤곡의 일종인 푸리안트로 되어 있으며 복합 3부 형식을 취한다. 슬라브 민족이 지닌 독자적 음악, 특히 민족 음악에 깊은 이해와 정열을 가진 드보르작이 발굴한 슬라브무곡은 색채와 향기가 넘치는 명곡이라 할 수 있다.
이어 피아니스트 김정원과의 협연으로 차이코프스키의‘피아노 협주곡 제1번’이 연주된다. 이 협주곡은 피아노 솔로 연주가의 상당한 기량을 요구하고 있으며 당시 러시아의 다른 보수적이고 특유한 유명 협주곡들과는 상당히 다른 교향곡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곡이다.
한편 이번 공연에 협연을 맡은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피아니스트로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와 프랑스 파리 고등 국립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치고 유럽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명 피아니스트 이다.
마지막으로 차이코프스키의‘교향곡 제5번’이 연주된다. 차이코프스키 특유의 개성과 음악성이 잘 드러난 걸작으로 그의 교향곡 중 대중적인 인기가 가장 높은 작품이다. 교향곡 제4번에 이은‘운명’을 주제로 한 순환형식의 작품이며, 그의 교향곡 제4번, 제6번‘비창’과 더불어 후기 3대 교향곡의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