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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방경찰 도입시 국가 경찰과 자치경찰 합동 청사 전국 1호 기대
대다수 군민 및 군의원들, ‘예산 절감 및 도시재생위해 적극 찬성’
창녕군, "이전 관련한 행정등 모든 지원 아까지 않겠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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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간 창녕군 창녕읍 도심 한복판에 위치했던 창녕경찰서의 이전 소문에 창녕읍민은 물론 군의원등 군민들이 환영하고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창녕서 이전은 현 경찰청사 부지와 군이 확보해주는 창녕읍 외곽지역 부지와 교환하는 방식이며, 자치경찰 청사등을 경찰청 예산으로 조성해 창녕군 입장에서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남는 장사다.
서성목 서장은 1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 청사의 협소율이 도내 1위로 각종 고소고발로 인한 피조사자가 바로 옆 자리의 조사내용을 청취할 수 있어 개인 인권 및 정보유출이 심각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내방객의 주차시설 또한 협소해 민원인들의 불편이 가중되어 원성 또한 만치 않고 있다”며 “또한, 대형 버스 진출입이 불가능해 의경들의 운송 및 대형사고 발생시 긴급출동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서 서장은 또 “도심외곽으로 이전할 시, 곧 도입되는 자치경찰 청사를 국가 경찰청사와 합동으로 사용할 수 있어 치안시스템의 효율도 높아 질 것”이라며 “지난 5월 31일 부지 교환 방식의 협조를 군에 정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창녕서는 직원들을 상대로 이전 찬성과 반대 여론조사를 거쳤으며, 어디로 이전할 지에 대해 7곳의 예상부지 선호도를 조사해 창녕군에 보냈으며, 경찰측은 부지가 어디가 되든 무관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김재한 군의원등 대다수 군의원들은 “창녕서가 부지는 5,941㎡로 청사가 이전되면 이곳을 문화와 역사가 함께하는 다목적광장 및 주차시설을 확보하면 종로일대 상권 활성화 기대는 물론, 각종 행사를 유치해 군민들은 물론, 외지 관광객 유입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4~5년 뒤, 자치경찰이 도입되면 어차피 신청사를 확보해야 하는 데, 창녕서 청사이전시 합동 청사를 조성하면 군비 50~60억원의 군비지출을 절약할 수 있다”며 적극 찬성하고 있다.
창녕군은 경찰의 협조 요청에 따라 행정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창녕경찰서 부지가 군민의 품으로 돌아올 날이 임박했다.
한편,창녕서 청사 이전 계획이 결정되면 창녕경찰서 이전 신축에 따른 국비 180억원 투입으로 인한 고용창출 등 창녕지역 경제유발효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