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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강보혜 원장,"긴장이 많이 될 때"
박하성분 멘톨 복용으로 안정효과
기사입력 2019-08-05 15:3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강보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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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여러분은 긴장이 되면서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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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보은 한약국 강보혜 원장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안녕하세요 마산 보은한약국 원장 강보혜 입니다. 이런 자리를 빌려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처음 하는 것은 기대로 인해 설렘을 동반합니다.

처음 학교 가던 날, 처음 소풍 가던 날, 기대하던 음식을 처음 먹던 날, 처음 데이트하던 날, 결혼하던 날, 처음 아이를 만나던 날, 또 어떤 날은 힘든 시험을 치르던 날, 첫 면접을 보던 날, 하기 싫은 일이지만 해야 하는 일을 처음 하게 되던 날 등등..

 

생각 나시나요? 각자의 경험은 다르고 긴장의 정도도 다르지만 처음 무언가를 했던 중요한 날은, 심지어 전날부터 두근거렸습니다. 어쩌면 위에 나열한 일들은 제가 겪었던 일들이기도 하네요. 그렇다고 긴장해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문제가 되겠죠? 그럴 때 우리가 종종 찾는 약은 우황청심원 입니다.

 

우황청심원은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이 약의 가장 핵심 성분 중 하나인 '麝香(사향)'은 사향노루의 향낭에서 만들어진 분비물로, 세계에 사향노루의 숫자가 매우 적어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천연 사향이 들어간 우황청심원은 가격이 비싸고, 사향의 성분인 ‘무스콘’을 합성해서 넣은 제품은 좀 더 저렴합니다. 효과 좋은 우황청심원을 고르고 싶으시다면 사향이 함유된 우황청심원을 복용하시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우황청심원은 동의보감에서부터 지금의 연구논문에 이르기까지 뇌·심혈관질환, 정신과 관계된 곳에 두루 쓰인다고 연구되어 있고, 막혀있는 기의 운행을 원활하게 해 주기에 답답하거나 체했을 때 먹어도 효과가 좋습니다.

 

간혹 우황청심원을 먹고 안정 효과가 강력해서 졸린다고 하시는 분이나 약보다는 식품으로 비슷한 효과를 원하시는 분들도 있으시죠. 박하의 성분인 ‘menthol(멘톨)’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청량감을 지닌 향기를 내는 물질로, 사향만큼의 효과를 내지는 않지만 안정감을 주기에 아로마테라피 등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긴장이 많이 될 때는 안정 효과가 있는 멘톨 성분이 함유된 따뜻한 페퍼민트 차 한 잔을 통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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