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전하는 황금빛 가을 제7회 강주 해바라기 축제 개최
기사입력 2019-08-22 17:2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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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축제는 2013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7회를 맞는다. 30일 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공연과 체험행사,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마당, 가요제,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현재, 축제준비가 한창인 현장에는 지난 7월초 파종을 마친 해바라기가 최고의 작황을 보이고 있으며, 개막일에는 70~80% 개화가 예상된다.
2013년에 시작하여 성공한 마을축제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은 강주 해바라기 축제에서는 48,000㎡의 드넓은 해바라기 밭에서 일반적인 관상용을 비롯해 종자 수확용에서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진귀한 종류의 품종도 만날 수 있으며 꽃단지 정상부에는 솟대와 바람개비 언덕, 포토존 등이 조성되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파란 가을하늘 아래 강렬한 노란색이 눈부시게 펼쳐지는 강주 해바라기 축제는 제1회 때부터 작년까지 누적 방문객 60만 명이 다녀갔을 만큼 이미 전국적으로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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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열리는 강주 문화마을은 어릴 적 뛰놀던 옛 고향마을처럼 100여 가구가 농업에 종사하는 평범하고 작은 시골 동네다. 마을 뒤편에 나지막한 언덕과 해바라기 밭이 널찍이 펼쳐져 있으며, 그 뒤로는 법수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이 마을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까닭은 바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잔뜩 품고 있어서다. 해바라기 꽃을 주제로 축제가 열리기 시작한 지난 2013년, 날로 쇠락해져 가는 마을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고민하던 마을주민들은 농촌 마을이 새롭게 탈바꿈한 전국적인 사례를 찾아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에 마을주민들이 내린 결론은 ‘차별화된 콘텐츠’의 도입이었다. 해바라기 축제개최를 위해 주민들은 마을대청소부터 시작했으며 마을 담벼락에는 벽화가 그려졌다.
이러한 노력으로 축제 첫해 1만여 명에서 해마다 관광객이 증가해 3회째에는 무려 22만 명이 찾을 만큼 인기축제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제1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경관·환경 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이어 ‘제2회 행복마을 콘테스트’에서는 ‘성공한 마을 축제의 전형’으로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