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여름 끝자락에 얼굴 드러낸 백일홍
기사입력 2019-08-30 22:2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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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에 접어든 30일, 2019년도 경상남도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지정된 창녕낙동강유채축제 장소인 낙동강변 꽃단지에 진홍색, 다홍색, 노란색 등 형형색색의 백일홍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군은 유채축제가 끝난 유휴기간인 6월부터는 가을꽃단지 5㏊, 꽃길 3㎞를 조성했다. 꽃단지에는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해바라기가 폭염과 태풍을 이겨내고 이달 말부터 개화를 시작으로 추석께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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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백일홍, 파란 가을하늘과 어울리는 해바라기, 코스모스와 메밀밭을 거닐며 인생샷을 남겨도 좋을 아름다운 꽃길이다. 특히 남지개비리길 입구에 있는 억새전망대 주변에는 0.5㏊의 코스모스단지가 시범 조성돼 가을 분위기를 더해준다.
한정우 군수는 “추석전후로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낙동강변을 따라 아름답게 만발한 꽃길을 걸으며 가을정취도 느끼고, 가족과 함께 많은 추억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정성껏 가꾸었다”고 말했다.
백일홍이 만개한 추석 연휴에만 하더라도 2017년도에는 16만 7,000명, 2018년도에는 18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군을 밝혔다.
한편 9월 8일에는 남지체육공원 상설무대에서 ㈔창녕낙동강유채축제위원회 주최 ‘백일홍과 함께하는 문화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서지오, 박혜신, 박서진, 미스트롯 김유선, 지역가수 등이 출연하고, 색소폰, 기타, 하모니카 등 남지종합복지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 공연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