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따라 ‘걷고 바다보고 浴먹고’
기사입력 2019-12-24 14:4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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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코리아둘레길 전체 코스 중 시가 속한 코스에 대해 관광객이 둘레길을 편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안내판과 표식 등을 설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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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은 우리나라 외곽을 잇는 4500km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창원시는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노선인 ‘남파랑길’에 속한 17개 시군 가운데 가장 먼저 안내체계 구축 사업을 마쳤다.
창원의 둘레길은 여섯 개 코스로 총 길이 92.7km에 달한다.
남파랑길, 6코스 부산 강서구 송정공원~창원 진해구 제덕사거리, 7코스 진해구 제덕사거리~진해구 장천동 상리마을 입구, 8코스 진해구 장천동 상리마을 입구~진해드림로드 입구, 9코스 진해드림로드 입구~마산합포구 마산항 입구, 10코스 마산합포구 마산항 입구~마산합포구 구서분교 앞, 11코스 마산합포구 구서분교 앞~마산합포구 진전면 시락리 까지다.
대체로 길이 평탄하고 각 코스마다 방향 안내판, 표식 등 안내체계를 갖춰 무난하게 걸을 수 있다.
한 코스를 완주하는 데 5시간 정도 걸린다.
특히 8코스의 시작점인 진해구 상리마을 입구에서 진해드림로드까지 이어지는 길은 바다를 끼고 걷던 길이 서서히 숲으로 변해 봄이면 연분홍빛 벚꽃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꼭 봄이 아니더라도 계절마다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이 구간에서 창원시 생태관광 프로그램인 ‘편백숲 욕먹는 여행’이 열릴 정도로 힐링 여행에 제격이다.
또 마산합포구 진전면 구간인 11코스는 대부분의 길이 해안경관을 따라 마을과 항구를 지나는 코스로 이뤄져 바다를 벗 삼아 운치를 즐길 수 있다.
황규종 문화관광국장은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걸으면서 창원 곳곳의 매력을 발견해 다시 방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